요키치, 트리플더블 기록하며 세븐티식서스 격파
덴버 너게츠가 니콜라 요키치의 맹활약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홈에서 꺾었다.
한국 시간 3월 28일, 너게츠는 덴버에 위치한 볼 아레나에서 세븐티식서스를 116-111로 이겼다. 이번 승리를 통해 너게츠는 4연승을 달리며 서부 컨퍼런스 선두 자리를 굳혔다.
너게츠의 에이스 요키치는 이날 홈팬들 앞에서 멋진 활약을 보이며 트리플 더블로 경기를 마쳤다.
특히 이번 경기는 세븐티식서스의 핵심 센터 조엘 엠비드와의 MVP 맞대결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경기 시작 바로 전, 세븐티식서스가 엠비드의 결장 소식을 알리면서 김이 다소 빠진 상태로 경기가 시작됐다.
요키치는 엠비드가 없는 세븐티식서스의 골대를 장악하며 25득점 17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29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너게츠는 요키치 외에도 자말 머레이가 19득점, 브루스 브라운이 18득점,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15득점을 기록하며 저마다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
한편, 세븐티식서스는 결장한 엠비드 대신 타이리스 맥시가 오랜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하며 29득점을 쏟아부었지만, 너게츠의 화력을 감당하지 못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새크라멘토 킹스 잡고 컨퍼런스 6위 도약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새크라멘토 킹스를 상대한 험난한 원정길에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한국 시간 3월 28일, 팀버울브스는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골든 원 센터에서 킹스를 119-115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팀버울브스는 서부 컨퍼런스 6위로 도약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팀버울브스는 1쿼터 초반 무려 13득점을 리드하며 주도권을 손에 쥐었지만, 경기 내내 양 팀은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며 무려 22번의 역전을 주고받았다.
원정팀은 제이든 맥다니엘스, 루디 고베어, 마이크 콘리, 그리고 앤서니 에드워즈 등 다섯 명의 선발 멤버가 전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골고루 눈부신 활약을 할 수 있었던 데에 반해, 킹스는 디애런 팍스, 도만타스 사보니스, 해리슨 반스 등 득점에 일가견이 있는 스코어러들의 활약 외에 별다른 기여가 없었다.
사실 킹스 입장에서는 정말 아쉬운 결과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