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스] 요키치 '트리플 더블'...너게츠, 히트 제압하며 3차전 승리

요키치 '트리플 더블'...너게츠, 히트 제압하며 3차전 승리

덴버 너게츠가 마이애미 히트를 꺾으면서 NBA 결승 시리즈에서 2승 1패로 재차 리드하게 됐다.

한국 시간 6월 8일 너게츠는 플로리다에 위치한 카세야 센터에서 히트를 109-94로 이겼다.

양 팀은 6월 10일 같은 장소인 카세야 센터에서 시리즈 4차전을 치른다.

이날 너게츠는 에이스인 니콜라 요키치가 골밑을 지배하면서 경기를 수월하게 끌고 나갈 수 있었다. 요키치는 32득점 2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맹활약했는데, NBA 파이널 역사상 단일 경기에서 30득점 20리바운드 10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요키치가 처음이다.

요키치 외에도 팀의 공격 2옵션인 자말 머레이 역시 34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너게츠는 해당 경기에서 외곽에서 터져야 할 득점이 침묵했지만, 머레이가 중요한 순간마다 3점 슛을 성공시키며 경기 주도권이 홈팀에 넘어가지 않도록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여기에 경기 3쿼터 신들린 활약으로 분위기를 확실히 너게츠 쪽으로 끌고 온 신인 선수 크리스찬 브라운도 15득점 4리바운드를 보태며 승리를 견인했다. 

한편 홈에서 패한 히트는 지미 버틀러가 28득점 4어시스트, 뱀 아데바요가 22득점 1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게이브 빈센트와 케일럽 마틴 등 나머지 선수들의 야투 감각이 좋지 못했다.

크리스 폴Matthew Stockman

크리스 폴, 선즈에서 방출 유력...'특급 가드' 시장 나오나?

피닉스 선즈가 크리스 폴을 방출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현지 스포츠 매체인 TNT에 따르면, 선즈가 폴에게 방출을 알렸다고 전했다. 아직 방출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결별에 나서려는 것은 확실하다.

디애슬레틱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의하면, 선즈는 폴과 관련하여 트레이드, 지급유예, 완정 방출 후 재계약 등을 두루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폴은 지난 2021년 여름 선즈와 4년 재계약을 맺었다. 현재 계약하에 보장되는 다음 시즌 폴의 연봉 규모는 약 1,500만 달러지만, 부수적인 금액까지 합하면 그의 연봉은 3,000만 달러를 훌쩍 넘기게 된다. 

현재 케빈 듀란트와 데빈 부커, 그리고 디안드레 에이튼까지 보유하며 지출 규모가 많은 선즈 입장에서는 폴을 방출하면서 지출 관리에 나서려는 것으로도 읽혀진다.

선즈가 폴을 방출하려는 의도가 확실히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일각에서는 지급유예가 아닌 일반 방출로 폴을 팀에서 내보낸 뒤 최저연봉에 준하는 계약으로 다시 붙잡으며 연봉 총액을 줄이려는 시도로도 보고 있다.  

베테랑 포인트 가드인 폴은 이번 시즌 59경기에 나서는 동안 평균 13.9득점 4.3리바운드 8.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비록 2019년부터 매 시즌 평균 득점이 하락하고 있으며 30대 후반에 진입했지만, 폴은 여전히 리그 최고의 포인트가드 중 한 명으로 뽑힌다.

현재 폴의 거취를 둘러싼 여러 가능성들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올여름 그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