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요키치, 파이널 데뷔전서 '트리플 더블'...너게츠 선승
덴버 너게츠가 니콜라 요키치의 활약으로 마이애미 히트를 꺾고 NBA 파이널 첫 경기를 잡았다.
한국 시간 6월 2일 너게츠는 콜로라도에 위치한 볼 아레나에서 히트를 104-93으로 제압하며 사상 첫 파이널 우승을 향해 좋은 출발을 했다.
파이널에 처음 도달한 너게츠는 핵심 선수인 니콜라 요키치의 지휘 아래 처음부터 히트를 압박했다. 주전 센터로 나선 요키치는 이날 27득점 10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002년 제이슨 키드 이후 처음으로 파이널 데뷔전에서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선수가 됐다.
너게츠의 득점 2옵션인 자말 머레이 역시 26득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했다. 요키치의 득점이 잠잠하던 경기 초반 머레이가 저돌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며 많은 득점을 올렸다.
한편 동부 컨퍼런스를 재패한 히트는 뱀 아데바요가 페인트 존 안에서 효율적인 공격을 이거가며 26득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요키치와의 매치업만으로 매우 벅찬 경기를 펼쳤다.
게이브 빈센트와 헤이워드 하이스미스가 각각 19득점, 18득점으로 활약했지만, 에이스인 지미 버틀러가 13득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히트는 마지막 4쿼터에 안 터지던 외곽 슛이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너게츠를 빠르게 추격하긴 했지만, 너게츠는 이에 대항해 자유투와 요키치의 점퍼, 그리고 템포를 느리게 가져가면서 노련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 팀은 같은 장소인 볼 아레나에서 6월 5일 오전 9시 30분에 2차전을 갖는다.
'총기 논란' 자 모란트, 설마 다른 사고 쳤나? 사무국, 파이널 후 징계 발표
총기 관련 논란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한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스타 자 모란트에게 또 다른 혐의가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NBA 총재 애덤 실버는 모란트 논란에 대해 "상당한 양의 추가 정보를 발견했다"고 말했으며 "징계는 파이널 일정이 모두 마무리된 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모란트는 시즌이 한창이던 지난 3월 자신의 소셜미디어 라이브 방송을 통해 클럽 안에서 총을 든 자신의 모습을 팬들에게 보였다. 이를 통해 8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거기서 논란이 그치지 않았다. 모란트는 그리즐리스가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지난달 지인의 소셜미디어 방송에서 또다시 권총을 소지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즐리스는 곧바로 사무국의 심사가 있을 때까지 모란트를 모든 팀 활동에서 중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