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요키치 ‘야투 100% 성공’…너게츠, 레이커스 꺾고 선두 수성
덴버 너게츠가 홈에서 LA 레이커스를 상대로 여유롭게 승리를 기록하며 연승을 3경기째로 늘렸다.
현지 시각 1월 9일, 콜로라도에 위치한 볼 아레나에서 너게츠는 레이커스를 122-109로 제압했다.
이번 경기 승리로 너게츠는 27승 13패가 되며 서부 컨퍼런스 1위 자리를 수성하는 데 성공했다.
같은 날 1위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멤피스 그리즐리스 역시 승리를 거뒀지만, 같은 컨퍼런스내 상대 전적에서 너게츠가 앞서면서 1위를 지킨 것이다.
이번 경기 너게츠는 평소의 승리 패턴을 이어가며 계획대로 경기에 임했다. 핵심 선수인 니콜라 요치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차근차근 점수 차를 벌여나가는 것이다.
현재 NBA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요키치는 이번 경기 많은 득점을 올리지 않았지만, 특유의 다재다능한 능력을 코트에서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전반에 만 어시스트 10개를 기록하며 많은 득점 찬스를 만들고 폭넓은 코트 비전과 패스 실력을 보여줬다.
그는 이날 14득점 16어시스트 11리바운드로 또 한 번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이것으로 시즌 11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게 됐다.
여기서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그의 야투 성공률이다. 요키치는 당일 시도한 다섯 개의 야투를 전부 성공시키면서 야투율 100%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NBA 역사상 처음으로 10득점 15어시스트 10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하며 필드골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요키치와 함께 너게츠의 공격을 이끈 선수는 자말 머레이다. 주전 포인트가드로 경기에 나서며 34득점 7리바운드로 이날 최다 득점자가 됐다.
한편 레이커스는 핵심 선수인 앤써니 데이비스 뿐 아니라 르브론 제임스마저 발목 통증으로 결장하며 득점력에 큰 공백이 생겼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모처럼 좋은 활약으로 25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고질적인 턴오버를 일곱 개나 범하면서 좋은 추격 분위기에 자주 찬물을 끼얹었다.
현재 서부 컨퍼런스 12위에 자리하고 있는 레이커스는 패배로 시즌 22번째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