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치 34득점' 너게츠, 레이커스 대파하며 반등 성공
덴버 너게츠의 슈퍼스타 니콜라 요키치가 34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한국 시각 11월 24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크립토닷텀 아레나에서 열린 덴버 너게츠와 LA 레이커스의 2024-25 NBA 정규시즌 경기에서 요키치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보태며 팀의 127-102 대승을 이끌었다.
요키치는 이날 주전 센터로 활약하며 34득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근 요키치는 아내의 출산을 지켜보기 위해 팀을 잠시 떠났었다.
너게츠는 요키치 없이 세 경기를 치렀으며, 지난 23일 댈러스 매버릭스전에서 복귀하며 33득점 17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바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이번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도 요키치의 '분유 버프'는 이어졌다. 특히,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매치업 상대 앤써니 데이비스를 상대로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나갔으며, 데이비스의 득점도 14점으로 막아내면서 레이커스 공격을 무력화했다.
최근 요키치가 팀에 복귀하면서 나머지 선수들의 플레이도 살아났다. 이번 경기에서도 요키치와 함께 나선 네 명의 주전 선수들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으며, 특히 외곽에서 살아난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3점 슛 네 방을 결들이며 24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 승리로 너게츠는 지난 매버릭스전의 패배를 뒤로 한 채 반등에 성공하면서 시즌 성적 9승 6패로 서부 컨퍼런스 5위를 달렸다.
한편, 경기에서 패한 레이커스는 오스틴 리브스가 19득점, 르브론 제임스가 1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역시 주전 센터로 나선 데이비스의 활약이 아쉬웠다. 특히 경기의 분수령이었던 3쿼터에 15득점으로 그친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다시 태어난 벅스, 호네츠 꺾고 4연승 질주
밀워키 벅스가 최근 4연승을 질주하며 드디어 우리가 알던 동부 컨퍼런스 강호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한국 시각 11월 24일, 벅스는 밀워키에 위치한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샬럿 호네츠와의 2024-25 NBA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125-119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4연승을 내달린 벅스는 시즌 성적 8승 9패로 올라섰다.
최근 연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승률 5할 이하에 머물고 있다는 점에서 벅스의 올 시즌 초반 부진이 얼마나 깊었는지를 가늠할 수 있다.
역시 승리를 견인한 수훈 선수는 야니스 아데토쿤보다. 이날 32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적립했다. 여기에 공격을 조립하고 후방에서 득점을 지원한 데미안 릴라드 역시 31점을 보탰다. 특히, 두 선수의 활약이 고르게 이어진 2쿼터에 벅스가 31점을 기록하면서 확실한 리드를 잡았다.
벅스는 세컨드 유닛 싸움에서 호네츠를 앞섰다. 개리 트렌트 주니어가 16득점을 보탰고 바비 포티스와 AJ 그린 역시 20점을 합작했다.
물론 호네츠도 쉽사리 물러서지 않았다. 특히, 이날 호네츠의 주전 백코트 듀오의 집중력이 매서웠다. 팀 내 최고의 선수인 라멜로 볼이 50득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4쿼터 팀의 맹추격을 이끌었다. 이날 세운 50득점은 볼의 커리어에 있어서 단일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볼과 함께 가드로 나서며 무려 여섯 개의 3점 슛을 성공시킨 브랜든 밀러 역시 32득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하지만 역시 나머지 선수들의 공격 지원이 턱없이 부족했고, 호네츠는 결국 경기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