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넨 맹활약...재즈, 디펜딩 챔피언 너게츠 잡았다
유타 재즈가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게츠를 잡아내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 시각 1월 11일, 재즈는 솔트레이크시티에 위치한 델타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너게츠를 124-111로 꺾었다.
이번 승리로 재즈는 3연승을 질주하며 승률을 빠르게 올리고 있다. 재즈는 최근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들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밀워키 벅스, 그리고 너게츠까지 잡아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재즈의 승리를 이끈 선수는 라우리 마카넨과 조던 클락슨이다. 두 선수는 나란히 26득점, 27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두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많은 득점을 이어가며 71-53으로 넉넉한 리드를 팀에 안기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재즈가 주도권을 잡고 계속해서 너게츠를 공략했다. 특히 4쿼터 시작하자마자 클락슨이 연속으로 9득점을 몰아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에서 패한 너게츠는 이날 니콜라 요키치가 27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자말 머레이가 17득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경기 초반 내준 리드를 따라잡기에는 화력이 부족했다.
이번 경기 패배로 너게츠는 2연승에 실패하며 서부 컨퍼런스 3위에 머물렀다.
'공수겸장' 레너드, 클리퍼스와 3년 2,000억 원 재계약
카와이 레너드가 현 소속팀인 LA 클리퍼스와의 동행에 합의했다.
한국 시각 1월 11일, 클리퍼스는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 페이지를 통해 레너드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은 계약 규모를 3년 1억5,240억 달러(한화 약 2,001억 원)라고 보도했다.
클리퍼스 사장 로렌스 프랭크는 레너드와의 연장 계약에 대해 "레너드는 빼어난 선수이자 훌륭한 파트너며 끈기 있는 팀의 일원"이라고 레너드를 치켜세웠다.
2011년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입성한 레너드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7시즌 동안 활약하며 리그 정상급 스몰포워드 겸 리그 최고의 공수겸장으로 거듭났다. 토론토 랩터스로 팀을 옮긴 2018-19시즌에는 팀을 정상으로 이끌며 생애 두 번째 우승을 만끽했다.
클리퍼스로 이적한 이후, 여러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4년간 큰 소득이 없었지만, 올 시즌에는 몸 관리를 철저하게 하며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올 시즌 레너드는 경기당 평균 23.8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레너드와 함께 폴 조지, 제임스 하든, 러셀 웨스트브룩 등 초호화 선수단을 활용해 현재 서부 컨퍼런스 4위까지 치고 올라온 클리퍼스가 이번 계약 연장을 통해 더 큰 시너지를 남은 시즌에서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