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닉스전 ‘트리플 더블’... 통산 어시스트 4위 등극
르브론 제임스가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또 하나의 역사를 쓰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국 시각 2월 1일, 오전 9시 30분 뉴욕에 위치한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LA 레이커스는 뉴욕 닉스를 129-123으로 꺾었고 연장으로 이어진 이번 승부에서 제임스는 43분 가까이 코트를 누비는 동안 28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이번 경기로 통산 1만 33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게 됐는데, 이는 스티브 내쉬와 마크 잭슨을 제친 통산 4위의 기록이다. 현재 리그 최다 어시스트를 보유한 선수는 존 스탁턴으로 1만 5,806개를 기록했다.
리그를 대표하는 두 팀의 경기답게 양 팀은 리드를 14번이나 주고받은 접전을 이어갔으며 제임스와 함께 레이커스의 공격을 이끈 앤써니 데이비스가 27득점 9리바운드, 최근 팀에 새롭게 합류한 하치무라 루이가 19득점 9리바운드를 보탰다.
한편, 닉스 역시 팀의 핵심 선수인 제일런 브런슨과 줄리어스 랜들이 좋은 경기를 치렀다. 브런슨이 37득점 6어시스트, 랜들은 23득점 12리바운드로 선전했다.
닉스의 나머지 스타팅 멤버도 전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레이커스를 몰아붙였지만, 연장에서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덴버 너게츠, 본즈 하이랜드 트레이드 매물로 고심 중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자리 잡은 덴버 너게츠가 전력 강화를 위해 팀의 미래 중 한 명인 본즈 하이랜드를 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너게츠 수뇌부는 현재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니콜라 요키치가 건재할 때가 우승 적기임으로 판단하고 지금 꾸릴 수 있는 최상의 전력을 갖추기로 한 것이다.
요키치와 좋은 호흡을 보이는 자말 머레이와 마이클 포터 주니어에게 일찍 대형 계약을 안겨주며 팀의 코어 라인을 안정화시켰고, 이는 현재 34승 16패로 서부 컨퍼런스 1위를 달리며 긍정적인 효과를 이어졌다.
우승을 노리는 너게츠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영입을 원하지만 한정된 샐러리 캡으로 트레이드 옵션이 부족하다. 그래서 하이랜드를 내주기로 결심한 것이다.
하이랜드는 리그 2년 차 젊은 자원으로 올 시즌 평균 12.3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벤치 멤버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과감하게 득점을 만들어낼 줄도 알고 외곽슛 능력과 운동 능력도 발군이다.
하지만 너게츠가 원하는 선수는 플레이오프 무대를 대비하기 위한 수비특화적인 선수다. 전도유망한 선수를 내주면서까지 올인을 선언한 너게츠의 우승 도전이 어떻게 마감할지 올 시즌 팀의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