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모란트,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
맴피스 그리즐리스의 슈퍼스타 자 모란트가 불운한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한국 시각 1월 9일,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모란트가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게 되면서 시즌을 마감한다"라고 보도했다. 모란트는 현지 시각 7일 팀 훈련 도중 어깨를 다쳤다.
이튿날 피닉스 선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결장한 모란트는 정밀 검사 결과, 어깨를 둘러싸고 있는 연골이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모란트의 이탈은 지난 시즌 총기 소유 사건으로 인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고 올 시즌 NBA에 복귀한 지 9경기 만이다. 에이스 복귀를 통해 상위권 도약을 노리던 그리즐리스 입장에서는 대형 악재가 아닐 수 없다.
모란트는 비록 코트 바깥에서의 여러 불미스러운 문제와 행동으로 인해 팬들과 현지 언론 등으로부터 비판을 받았지만, 실력만큼은 인정할 수밖에 없는 선수다. 25경기 징계 이후 복귀한 올 시즌 첫 경기에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상대로 34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눈부신 경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실제로 그리즐리스는 모란트가 합류한 이후 훨씬 좋은 모습을 보였다. 모란트가 없는 동안 치른 시즌 첫 25경기에서 그리즐리스는 6승 19패에 그쳤지만, 모란트 합류 이후 치른 아홉 경기에서는 6승 3패로 상승곡선을 그렸다.
올 시즌 아홉 경기에 출전해 평균 25.1득점 8.1어시스트 5.6리바운드를 기록한 모란트의 빈자리를 남은 시즌 동안 과연 그리즐리스가 슬기롭게 채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클리퍼스, 선즈 압도하며 27점차 완승
LA 클리퍼스가 피닉스 선즈를 대파하며 홈에서 기세를 이어갔다.
한국 시각 1월 9일, 클리퍼스는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선즈를 138-111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서부 컨퍼런스 4위를 수성한 클리퍼스는 폴 조지가 3점 슛 4개 포함 25득점 7리바운드, 제임스 하든이 19득점 10어시스트, 그리고 카와이 레너드가 17득점 5스틸로 맹활약했다.
경기 초반부터 하든과 이비차 주바치의 투맨 게임으로 착실하게 득점을 쌓아간 클리퍼스는 경기 중반 러셀 웨스트브룩과 조지의 활약으로 선즈의 추격을 물리쳤다.
경기 후반에는 첫 두 쿼터에서 잠잠하던 레너드가 공수에서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며 팀을 이끌었으며, 하든과 웨스트브룩이 번갈아 볼 리딩을 맡아 선즈 수비진에 혼란을 야기했다.
한편, 경기에서 패한 선즈는 케빈 듀란트가 30득점 7리바운드, 데빈 부커가 20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팀원들의 공격 지원이 부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