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카 주바치 ‘31득점 29리바운드’…클리퍼스 연패 탈출 견인
LA 클리퍼스가 센터 이비카 주바치의 맹활약에 힘 입어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꺾고 연패를 탈출했다.
현지 시각 11월 27일, 클리퍼스는 홈인 크립토 닷컴 아레나에서 페이서스를 114-100으로 제압했다.
클리퍼스는 최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덴버 너게츠를 상대로 연패를 기록하며 부진을 떨치지 못했다. 팀의 대들보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의 부상 공백이 크게 느껴진 까닭이다.
이 날 역시 레너드와 조지의 결장이 확정되어 올 시즌 동부 컨퍼런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던 페이서스에게 끌려다닐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내다봤다.
하지만 클리퍼스에는 주바치가 버티고 있었다. 이 날 주바치는 무려 31득점을 퍼부으며 상대 골밑을 지배했다. 그가 시도한 야투 17개 중 14개가 적중했다.
게다가 리바운드는 29개를 잡아내며 공중전에서도 매치업 상대인 마일스 터너를 시종일관 제압했다. 주바치가 이 날 잡아낸 공격 리바운드만 12개로, 평소 리바운드 능력과 수비력으로 정평이 난 터너가 손도 써보지 못하고 완벽하게 당했다. (터너는 이 날 9득점 5리바운드로 봉쇄당했다)
만약 주바치가 리바운드를 하나 더 잡았다면 클리퍼스 소속으로 역사상 처음 30-30을 기록하는 선수가 됐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그는 경기 막판 6반칙 퇴장으로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여전히 그에게는 매우 특별한 날이다. 주바치는 2004년 샤킬 오닐 이후 단일 경기에서 30득점 25리바우드 야투율 80% 이상을 기록한 첫 선수가 됐다.
야니스 아데토쿤보 맹활약…벅스, 돈치치의 매버릭스 누르고 2위 수성
밀워키 벅스가 홈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전에서 승리를 기록하며 최근 견고한 홈 성적을 유지하게 됐다.
현지 시각 11월 27일, 위스콘신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이번 경기에서 벅스가 매버릭스를 125-114로 격파했다.
홈팀에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30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격을 지휘했고, 슈팅 가드 그레이슨 앨런이 3점 슛을 무려 일곱 개를 성공시키며 25득점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특히 앨런은 1쿼터에만 외곽포 다섯 개를 적중시키며 15점을 올렸다. 여기에 바비 포티스와 즈루 할러데이가 득점에 가담하면서 고삐를 바짝 당겼다.
아데토쿤보가 2쿼터 중반부터 서서히 가속을 밟아 득점 행진을 이어가기 시작했고 매버릭스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시간이 지속됐다.
매버릭스는 루카 돈치치가 27득점 12어시스트, 스펜서 딘위디가 22득점, 크리스티안 우드가 21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하지만 경기 후반 피지컬 싸움에서 홈팀에게 서서히 밀리기 시작하고 집중 수비에 마크 당한 돈치치가 몇 번 중요한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하자 점수 격차가 줄어들지 않게 되었다.
이번 승리를 통해 벅스는 동부 컨퍼런스 2위 자리를 수성했고, 매버릭스는 시즌 열 번째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