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NBA하위리그인 G리그 팀과 계약
NBA에 도전하고 있는 한국의 이현중이 하부리그인 G리그에 합류하게 됐다.
한국 시간 2월 22일, G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이현중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G리그 팀인 산타크루즈 워리어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산타크루즈의 홈페이지에 공개된 선수 명단 중에도 이현중이 가드 포지션으로 등장했고 등번호는 28번을 배정받았다.
이에 이현중은 하승진, 방성윤, 이대성에 이어서 한국 출신 선수로 G리그에서 뛰는 네 번째 선수가 됐다.
이현중은 미국 데이비드슨 대학 3학년이던 지난해 NBA 드래프트에 도전하며 NBA무대에 도전했다. 그러나 드래프트 1주일 전 구단들과 워크아웃 세션 도중 외쪽 발등에 부상을 입었고,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재활에 매달렸다.
그 이후로 벌써 6개월의 시간이 흘렀고 이현중은 지난달 중순, 미국으로 다시 떠났다.
비록 드래프트를 통한 NBA 합류는 실패했지만, G리그에서 활약하며 이른바 두각을 나타낸 후 1군으로 콜업을 받거나 향후 서머 리그에서 재기를 노릴 수도 있는 등 여러 가지 방안이 남아있다.
탁월한 슛 감각과 뛰어난 BQ를 탑재한 이현중이 올 시즌 G리그에서의 활약으로 한국인에게는 아직 여러모로 생소한 무대인 NBA에 입성하기를 기대한다.
애틀란타 호크스, 네이트 맥밀란 감독 경질
네이트 맥밀란 감독이 애틀란타 호크스 감독의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한국 시간 2월 22일, ESPN은 맥밀란 감독의 경질 소식을 알렸다.
시애틀 슈퍼소닉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인디애나 페이서스 등을 이끌었던 맥밀란은 2020-21시즌 호크스의 감독 대행으로 처음 구단에 합류했다. 당시 뛰어난 지도력으로 팀을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이끌면서 팀과 4년 계약을 체결하고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불안한 모습 끝에 겨우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1라운드에서는 마이애미 히트에 완패당했다.
이번 시즌 역시 디존테 머레이를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데려오며 트레이 영과 강력한 백코트 듀오를 내세우며 시즌 초반 기세 좋게 달려 나갔지만, 정작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한 현재 팀은 29승 30패로 동부 컨퍼런스 8위를 겨우 지켜냈다.
특히 선수단 사이의 불화가 있다는 설과 함께 팀 내 슈퍼스타인 트레이 영과의 직접적인 마찰에 대한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결국 호크스는 변화를 원했고, 팀은 우선 조 프런티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게 됐다.
현지 언론에서는 유타 재즈를 이끌었던 퀸 스나이더를 차기 감독 후보로 유력하게 지목하고 있다. 스나이더는 지난 시즌 재즈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아직 휴식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