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무난한 G리그 안착…데뷔전에서 7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최근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하부리그 팀인 산타크루즈 워리어스에 입단한 이현중이 G리그에서 성공적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한국 시간 2월 23일,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에 위치한 카이저 퍼머넌트 아레나에서 워리어스는 오스틴 스퍼스를 상대했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기 시작한 이현중은, 1쿼터 종료 약 7분을 남겨둔 시점에서 처음 코트를 밟았다. 그는 경기 초반 슈팅 영점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첫 득점을 기록하면서 조금씩 몸이 풀리는 듯했다.
그의 G리그 데뷔전 공식 기록은 7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상당히 순조로웠다고 볼 수 있다. 한국 출신으로는 네 번째로 G리그에 출전하게 된 이현중은 한국인 출신 유일한 NBA 리거인 하승진을 필두로 방성윤과 이대성이 다음으로 해당 무대를 밟았다.
안타까운 부상으로 지난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일찌감치 짐을 싸고 귀국해야 했던 이현중은 이번 기회를 살려 다시 한번 NBA 무대에 도전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다시 코트에서 뛸 기회를 얻게 돼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 시즌 중반에 합류한 만큼 팀원들과 빨리 적응해 꼭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현중은 오는 2월 24일 산타크루즈 워리어스와 오스틴 스퍼스의 경기에서 출전할 전망이다.
‘새로운 태양’이 뜨는 피닉스 선즈…듀란트 복귀 날짜 발표
피닉스 선즈가 이번 선수 트레이드 기한에 새로 팀에 합류시킨 슈퍼스타 케빈 듀란트의 복귀 날짜를 공개했다.
디 애슬레틱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한국 시간 3월 4일, 듀란트는 선즈의 유니폼을 입고 샬럿 호넷과의 원정 경기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듀란트는 지난 1월 9일 측부 인대 염좌로 장기간 결장 중이었다. 해당 부상 전까지는 브루클린 네츠 소속으로 맹활약하며 올 시즌 39경기에서 평균 29.7득점 6.7리바운드 5.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현역 최고의 득점 본능을 갖춘 선수라고 불리며 올 시즌 네츠의 12연승을 사실상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절대적인 선수임을 증명했다.
선즈는 이번 듀란트 영입을 위해 많은 자원을 내줘야 했다. 마이칼 브릿지스와 카메론 존슨은 물론이며 다수의 1라운드 픽도 아낌 없이 넘겨줬다.
확실한 ‘윈 나우’를 선언하며 우승을 향한 포부를 알린 선즈다. 듀란트도 최근 구단 입단 기자회견을 통해 “프랜차이즈와 도시에 우승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으며 이곳에서 다시 우승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올스타 브레이크에 접어든 선즈는 32승 28패로 서부 컨퍼런스 5위를 달리고 있다. 후반기 선즈의 행보가 얼마나 달라질지 관심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