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1쿼터…동부 강호 벅스, 호네츠에게 51점 빼앗기며 패배
밀워키 벅스가 샬럿 호네츠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면서 패배했다.
현지 시각 1월 6일, 위스콘신에 위치한 파이서브 포럼에서 벅스는 샬럿에게 109-138로 패했다.
이번 경기로 벅스의 2연승은 마감하게 됐으며 동부 컨퍼런스 2위에서 3위로 한 단계 내려 앉게 됐다.
벅스는 이 날 충격적인 1쿼터를 맞이했다. 원정팀의 공격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샬럿이 시도한 모든 공격이 득점으로 연결된 듯 했다.
특히 호네츠의 테리 로지어의 활약이 뛰어났다. 그는 1쿼터에만 3점 슛 세 개를 포함해 17득점을 기록하며 백코트 파트너인 라멜로 볼과 PJ 워싱턴과 함께 51득점을 합작했다.
로지어는 이 날 39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들어 가장 많은 단일 경기 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다음 쿼터에서도 호네츠는 이 시점에 이미 승기를 잃은 벅스를 더욱 강하게 밀어 붙였다. 그 결과 전반에만 84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벅스는 3쿼터에 주전들을 투입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호네츠와의 격차가 줄어들지 않았다. 4쿼터에는 결국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포함한 주전들을 전부 빼면서 백기를 들었다.
아데토쿤보는 이 날 22분 출전하며 9득점 4리바운드, 포인트가드로 나선 즈루 할러데이도 12득점 4어시스트로 부진했다.
뱀 아데바요 ‘더블 더블’…히트, 선즈에 5연패 선사
마이애미 히트가 피닉스 선즈의 안방에서 큰 승리를 달성하며 홈팀에게 5연패를 선사했다.
현지 시각 1월 6일, 피닉스에 위치한 풋프린트 센터에서 히트는 선즈를 104-96으로 제압했다.
이 날 승부처는 뱀 아데바요와 디안드레 에이튼이 맞붙은 센터 지역에서 맞대결이었다. 두 선수는 골밑 득점과 리바운드, 미드레인지 점퍼로 각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결국 마지막에 승리한 선수는 아데바요다. 그는 21득점 11리바운드로 경기를 마무리 했으며, 함께 뛴 빅터 올라디포가 26득점, 지미 버틀러가 20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작성하며 삼각 편대가 균등한 활약을 펼쳤다.
선즈의 에이튼 역시 선전했다. 23득점 14리바운드로 충분히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팀의 주전 가드인 크리스 폴이 엉덩이 부상으로 전반만 뛰고 경기장을 떠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결국, 선즈 입장에서는 초반부터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기 어려웠다.
이번 승리로 히트는 여전히 동부 컨퍼런스 8위에 머물러 있지만 7위인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반 경기 차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시즌 초반 우승 후보로도 뽑힌 선즈는 최근 5연패에 빠지며 서부 컨퍼런스 9위까지 수직 하락했다. 게다가 만일 폴의 부상까지 심각하다면 선즈로써는 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