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스] '8번 시드' 히트, 셀틱스 꺾고 NBA 파이널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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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min Cho

최종수정 2023.05.31.08:00기사입력 2023.05.31.08:00

'8번 시드' 히트, 셀틱스 꺾고 NBA 파이널 진출

마이애미 히트가 NBA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7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꺾고 파이널에서 덴버 너게츠와 만난다.

한국 시간 5월 30일 히트는 보스턴에 위치한 TD 가든에서 셀틱스를 103-84로 제압했다.

이번 결승 시리즈에서 3승을 먼저 챙긴 뒤 3연패를 당해 탈락 위기에 몰렸던 히트는 원정에서 치러진 마지막 7차전에서 통쾌한 승리를 거두며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지난 시즌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셀틱스에 패하며 컨퍼런스 챔피언 자리를 내준 지 단 1년 만에 복수에 성공했다.

히트는 이날 에이스인 지미 버틀러가 28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버틀러는 뛰어난 리더십과 클러치 능력을 선보이며 동부 컨퍼런스 결승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버틀러를 보조하며 이번 시리즈 꾸준한 야투 감각을 뽐낸 케일럽 마틴 역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마틴은 해당 경기에서 네 개의 3점 슛을 성공시키며 26득점 10리바운드로 경기를 마쳤다.

히트는 6월 2일 오전 9시 30분 콜로라도 원정을 떠나 너게츠와 NBA 파이널 1차전에 나선다.

한편 NBA 플레이오프 사상 최초로 세 경기 먼저 패한 후 리버스 업셋을 노렸던 셀틱스는 지지부진한 야투 감각에 발목이 잡혔다.

셀틱스 최고의 선수인 제이슨 테이텀은 경기 시작 26초 만에 발목을 접질리며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으며, 이번 시리즈 들어 최악의 야투 부진에 빠진 제일런 브라운은 무려 8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며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닉 널닉 널스David Berding

닉 널스, 세븐티식서스 신임 감독으로 부임  

토론토 랩터스를 지휘하고 우승으로 이끌었던 닉 널스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새 감독으로 선임됐다.

한국 시간 5월 30일 ESPN은 세븐티식서스의 널스 선임 소식을 보도했다. 

세븐티식서스는 이번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탈락한 뒤 곧바로 닥 리버스 감독을 경질했다. 리버스 감독은 지난 3년 동안 세븐티식서스를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지만, 빈번히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에는 실패했다.

여러 감독 후보들을 놓고 고심한 세븐티식서스는 결국 널스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랩터스와 이별한 널스는 사실 세븐티식서스에 쓰라린 기억을 남긴 인물이다. 세븐티식서스가 막강한 로스터를 구축했던 2018-19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널스가 이끈 랩터스에 탈락했다. 당시 엠비드는 널스가 구축한 랩터스의 수비 전략에 막혀 전혀 본인다운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그런 인연이 있는 널스가 드디어 엠비드와 만나게 됐다. 널스는 피닉스 선즈로부터도 감독직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엠비드와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이 필라델피아행을 택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라고 한다.

감독 선임을 무사히 마친 세븐티식서스지만, 이번 오프시즌 동안 해결해야 할 여러 과제가 남았다. 특히 제임스 하든의 잔류가 가장 중요한 과제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에 그를 붙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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