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 셀틱스 대파하며 파이널까지 단 1승
마이애미 히트가 NBA 플레이오프에서 연일 동화를 써내려가며 챔피언 결정전 진출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국 시간 5월 22일 히트는 마이애미에 위치한 카세야 센터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28-102로 완파했다.
다음 경기인 4차전도 홈에서 치르게 되는 히트는, 이번 시리즈 3승 무패를 기록하며 파이널 진출에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이번 경기는 1쿼터 중반까지는 양 팀이 한 차례씩 주고 받으며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그 이후부터는 완전히 히트의 페이스대로 흘러갔다. 유려한 볼 무브먼트와 치밀한 팀 농구를 펼치며 외곽에서 착실히 득점을 쌓아간 히트는 리드를 멈춤 없이 늘려나갔다.
이 날 3점 슛 6개를 포함해 양팀 최다인 29득점을 몰아친 게이브 빈센트가 히트 승리의 수훈 선수가 됐으며, 벤치에서 출발해 3점 슛 다섯 개를 성공시킨 던컨 로빈슨도 인상적이었다. 에이스인 지미 버틀러는 기꺼이 상대 수비로부터 더블 팀을 끌어앉는 미끼 역할을 자처하며 16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보탰다.
한편 셀틱스는 말그대로 공격과 수비 모두 허무하게 무너진 날이었다. 셀틱스의 자랑이던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으로 이루어 진 원투펀치는 히트의 존 디펜스를 뚫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야투를 난사했으며, 말콤 브록던과 데릭 화이트 역시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벅스, 자유계약 앞둔 미들턴과 로페즈 잡는다
밀워키 벅스가 이번 여름 크리스 미들턴과 브룩 로페즈를 전부 잡으며 기존의 전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벅스가 미들턴을 선수 옵션으로 한 시즌 더 잡아둘 것이며, 로페즈와는 재계약을 시도할 것이라고 한다.
올 시즌 동부 컨퍼런스에서 정규리그를 1위로 마감했던 벅스가 전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당 두 선수가 반드시 필요하다.
미들턴의 경우, 이번 시즌 부상 여파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며 평균 15.1득점 4.2리바운드 4.9어시스트로 개인 기록 역시 많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플레이오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로페즈는 올 시즌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보좌하며 평균 15.9득점 6.7리바운드 2.5블록을 기록했다.
결국 관건은 선수 옵션에 뒤따르는 간접적인 계약 조건들이 미들턴을 잡아두는 데 매우 결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며, 로페즈도 반드시 잡아야 지금의 강력한 전력을 다음 시즌까지 이어갈 수 있게 된다.
다음 시즌 다시 한 번 대권에 도전하기 위해 벅스가 내릴 결심이 무엇인지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