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법을 잊은 히트, 네츠 꺾고 7연승 질주
마이애미 히트가 홈에서 열린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한국 시각 11월 17일, 히트는 마이애미에 위치한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네츠를 122-115로 제압했다.
개막전 승리 후 4연패 부진에 빠졌던 히트는 이날 경기 승리로 7연승을 달리며 시즌 초반 슬럼프에서 깔끔하게 벗어났다. 현재 팀은 8승 4패를 달리며 동부 컨퍼런스 3위로 도약했다.
히트는 이날 에이스인 지미 버클러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6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특히 3쿼터에는 무려 18득점을 홀로 책임지며 경기 주도권을 확실하게 히트쪽으로 가져오는 역할을 했다.
여기에 던컨 로빈슨이 3점 슛 여섯 개 포함 26득점을 보탰으며, 올 시즌 초 매서운 득점력을 뽐내고 있는 센터 뱀 아데바요 역시 20득점 7리바운드로 제 역할을 다했다.
한편, 네츠는 주포 마이칼 브릿지스가 23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고 벤치에서 활약한 로니 워커 4세가 23득점을 몰아치며 분전했지만, 히트가 경기 초부터 근소하지만 착실하게 쌓아올린 격차를 따라잡지는 못했다.
네츠는 이번 패배로 시즌 여섯 번째 패배를 떠안으며 시즌 승률이 5할로 떨어지게 됐다.
커리, 그린 공백으로 워리어스 붕괴...썬더에 19점 차 완패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스테판 커리와 드레이먼드 그린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게 패했다.
한국 시각 11월 17일, 워리어스는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썬더에게 128-109로 경기를 내줬다.
워리어스는 지난 9일 덴버 너게츠전을 시작으로 이날 경기까지 다섯 경기 연속 패하며 깊은 부진에 빠졌다.
이날 워리어스는 경기 시작 전부터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임이 예고됐다. 부상으로 제외된 커리와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그린의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린은 지난 15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 1쿼터 초반 볼 경합 상황에서 선수들 간의 몸싸움이 일어났을 때 상대 센터인 루디 고베어의 목을 조르는 행동으로 다섯 경기 징계 처분을 받았다.
여기에 이번 경기 핵심 스코어러 역할을 해야 했을 클레이 탐슨의 부진도 겹쳤다. 탐슨은 이날 단 5득점에 그치며 야투 성공률이 총 10%에 그쳤다.
한편, 경기에서 승리한 썬더는 에이스 셰이 길저스-알렉산더가 24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으며, 벤치에서 무려 일곱 개의 3점 슛을 넣은 아이재야 조가 23득점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