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스] 하든, 시즌 최다 35득점...클리퍼스 8연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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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min Cho

최종수정 2023.12.20.10:22기사입력 2023.12.20.10:22

하든, 시즌 최다 35득점...클리퍼스 8연승 견인

LA 클리퍼스가 최근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드디어 본궤도에 올랐다.

한국 시각 12월 19일, 인디애나폴리스에 위치한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클리퍼스는 페이서스를 151-127로 물리치고 8연승을 이어갔다. 

이로써 클리퍼스는 2015-16시즌에 달성한 10연승 이후 팀 최다 연승을 만들어내며 현재 16승 10패의 기록으로 서부 컨퍼런스 6위까지 올랐다. 

최근 클리퍼스의 선전은 이적생 제임스 하든이 본격적으로 팀에 녹아들기 시작하면서 시작됐다. 클리퍼스는 하든이 합류하고 활약했던 첫 11경기에서 4승 7패의 성적을 거뒀지만, 이후 10경기에서 9승 1패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하든의 활약은 눈부셨다. 팀의 메인 볼 핸들러를 맡으며 28분 동안 코트에 머문 하든은 홀로 35득점을 퍼부으며 팀 내 최다득점 선수로 경기를 마쳤다. 하든은 이날 무려 여덟 개의 3점 슛을 터뜨리며 전성기 시절의 경기력을 재현했다.

더불어 나머지 클리퍼스 선발진의 활약 역시 인상적이었다. 팀의 득점 원투펀치를 맡은 폴 조지와 카와이 레너드가 나란히 27득점, 28득점을 올렸으며, 주전 센터로 나선 이비차 주바치도 18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가져갔다.

한편, 경기에서 패한 페이서스는 올 시즌 리그 1위 득점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정작 수비 진영에서 큰 허점을 노출하며 다득점 패배를 떠안았다. 

후보로 활약한 베네딕트 매서린이 34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에이스인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매우 부진한 야투로 8득점에 묶인 것이 결정적이었다. 

조엘 엠비드조엘 엠비드Tim Nwachukwu

세븐티식서스, 엠비드 분전에도 불스에 석패하며 6연승 마감

최근 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시카고 불스에게 일격을 맞으며 연승 행진이 종료됐다.

한국 시각 12월 19일 세븐티식서스는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불스에게 108-104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세븐티식서스의 연승 행진은 여섯 경기에서 마감됐다.

이날 세븐티식서스는 핵심 자원인 조엘 엠비드가 또 한 번의 무시무시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을 이끌었다. 엠비드는 이날 40득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 2블락을 기록하며 공수양면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게다가 엠비드는 이번 경기 40득점을 기록하면서 엠비드는 1982년 모제스 말론 이후 12경기 연속 30득점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센터로 등극했다.

매우 영광스러운 개인 기록을 세웠지만, 승리를 상대에게 넘겨주면서 의미가 퇴색됐다. 불스는 이날 코비 화이트가 24득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 니콜라 부세비치가 23득점, 더마 데로잔이 15득점 4스틸을 기록하며 좋은 합을 자랑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불스는 12월 초, 에이스인 잭 라빈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오히려 지난 아홉 경기에서 6승 3패를 기록하며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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