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스] 진격의 그리즐리스…벅스 꺾고 서부 컨퍼런스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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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min Cho

최종수정 2022.12.16.17:58기사입력 2022.12.16.17:58

진격의 그리즐리스…벅스 꺾고 서부 컨퍼런스 1위 탈환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동부 컨퍼런스 우승 후보인 밀워키 벅스를 제압하고 서부 컨퍼런스 1위로 등극했다.

현지 시각 12월 15일, 멤피스에 위치한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이번 경기에서 그리즐리스는 벅스를 142-101로 대파했다.

홈팀은 경기 초반부터 불을 뿜으며 상대를 압도했다. 특히 속공으로만 무려 13득점을 기록하며 얼리 오펜스의 놀라운 효율성을 1쿼터에 자랑했다.

그리즐리스는 빠른 템포의 공격 전환 말고도 인사이드에서의 득점 쟁탈전에서도 벅스에 앞서며 압도적인 점수 차를 만들어냈다.

센터로 나선 스티븐 아담스가 벅스의 에이스인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시종일관 묶어둔 것이 주효했다. 아담스는 아데토쿤보가 공을 받는 순간 앞으로 달려나가지 못하도록 진로를 바로 틀어막고 공간을 좁히면서 득점 기회를 좀처럼 내주지 않았다.

여기에 딜런 브룩스와 브랜든 클락, 자이어 윌리엄스 등 겹겹으로 라인을 형성해 도움 수비를 준 것 역시 큰 도움이 됐다. 그 결과 아데토쿤보는 이 날 19득점으로 비교적 조용한 밤을 보냈다.

그리즐리스는 이 날 공격에서 모든 것이 순조로웠다. 무려 여덟 명의 선수들이 두 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며 균등한 활약을 했다. 

특히 벤치 멤버들의 활약이 다채로웠는데 타이어스 존스는 19분 여를 뛰면서 16득점을 기록했다.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주포인 자 모란트는 25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시즌 세 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올 시즌 루카 돈치치(6번)와 니콜라 요키치(4번)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즐리스는 이번 경기 결과로 최근 홈 5연전을 모조리 승리하며 서부 컨퍼런스 선두 자리에 등극했으며, 벅스는 원정에서 연패를 이어가게 됐다. 

크리스 폴 ‘부활’…선즈 이끌고 원정 울렁증 극복

피닉스 선즈가 LA 클리퍼스와의 어려운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하며 지지부진한 원정 연패를 끊어냈다.

현지 시각 12월 15일,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선즈는 클리퍼스를 111-95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선즈는 5연패를 끊어냈고, 원정에서도 시즌 다섯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크리스 크리스 폴Carmen Mandato

이 날 경기에서는 크리스 폴이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며 선즈의 공격을 이끌었다. 15득점 7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뛰어난 패스를 여러 차례 뿌렸다. 

폴의 경기력이 살아날수록 주변 동료들도 덩달아 득점이 많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 날은 미칼 브리지스가 그 특혜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27득점을 기록했으며, 햄스트링 이슈를 안고 경기에 나선 데빈 부커도 12득점을 기록하며 역할을 다했다.

클리퍼스는 반면, 핵심 선수인 폴 조지와 카와이 레너드가 라인업에서 빠지면서 경기 초반부터 선즈에게 끌려 다녔다. 특히 벤치 싸움에서 크게 밀리며 추격할 동력마저 잃어버렸다.

주전 가드로 나선 테런스 맨이 22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한 것이 그나마 위안으로 삼아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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