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니스 맹활약 앞세운 벅스, 셀틱스에 33점 차 대승
밀워키 벅스가 컨퍼런스 라이벌 보스턴 셀틱스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한국 시각 1월 12일, 벅스는 밀워키에 위치한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셀틱스를 135-102로 무찔렀다.
이번 경기로 시즌 26번째 승리(12패)를 거둔 벅스는 동부 컨퍼런스 2위를 유지했다.
이날 벅스의 승리를 견인한 선수는 야니스 아데토쿤보다. 주전 포워드로 나선 아데토쿤보는 24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야니스는 골밑을 장악하며 셀틱스 수비를 초토화했다. 야니스의 이런 활약으로 자연스럽게 셀틱스 수비가 페인트 존 안으로 집중된 상태에서 벅스의 외곽 슛터들인 크리스 미들턴과 말릭 비즐리, 그리고 데미안 릴라드가 연속 3점 슛을 성공시키며 무려 75-38의 큰 리드를 손에 넣은 채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에서도 경기 양상은 변하지 않았다. 아데토쿤보와 릴라드, 브룩 로페즈가 계속해서 존재감을 보였으며, 4쿼터 초반부터 가비지에 접어들면서 양 팀 모두 일찍 선발진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이날 대패의 굴욕을 당한 셀틱스는 경기 초반부터 벅스에게 크게 밀리며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에이스인 제이슨 테이텀 역시 7득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에 그치며 올 시즌 개인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썬더, 트레일블레이저스에 139-77 승리...역대 5번째 대승 달성
오클라호미시티 썬더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상대로 역사에 남을만한 대승을 거뒀다.
한국 시각 1월 12일, 썬더는 오클라호마시티에 위치한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39-77로 대파했다. 이는 무려 62점의 점수 차로 NBA 역사상 다섯 번째로 큰 점수 차 승리다.
이번 승리로 썬더는 시즌 성적 26승 11패가 되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함께 서부 컨퍼런스 공동 1위에 오르게 됐다. 게다가 썬더는 지난 2012-13시즌 두 차례나 45점 차 승리를 거둔 바 있는데, 이번에 구단 역대 최다 점수 차 승리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팀에 대승을 선사한 선수는 에이스 셰이 길저스-알렉산더로, 31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여기에 주전 가드로 나선 조쉬 기디는 13득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으며, 제일런 윌리엄스가 21득점, 쳇 홈그렌이 19득점을 보태며 제 역할을 다했다.
한편, 경기에서 패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감독 천시 빌럽스는 이날 패배를 두고 "거의 퍼펙트 스톰과도 같았다"며 팀의 패배를 겸허히 받아들였다.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주전 가드 앤퍼니 사이먼스(14득점)와 스쿳 헨더슨(13득점)을 제외하면 이날 코트를 밟은 나머지 아홉 명의 트레일블레이저스 선수들은 한 자릿수 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