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니스 아데토쿤보, ‘괴수 대결’에서 자이언에 압승…벅스 승리 이끌어
밀워키 벅스가 험난한 루이지애나 원정길에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제압했다.
현지 시각 12월 19일, 뉴올리언스에 위치한 스무디 킹 센터에서 벅스는 펠리컨스를 상대로 128-119로 승리했고 이번 승리로 22번째 승리를 달성하면서 동부 컨퍼런스 선두 자리를 보스턴 셀틱스로부터 탈환했다.
이날 경기는 NBA를 대표하는 ‘신구 괴수’ 간의 대결로 관심을 받았다. 현재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는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그에게 도전하는 자이언 윌리엄슨의 대결 구도로 세간의 화제가 된 매치업이다.
경기가 끝나고 미소를 지은 쪽은 아데토쿤보다. 그는 42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윌리엄슨은 18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야투 난조가 이어지며 여러 차례 좋은 득점 찬스를 놓쳤다.
전반적으로 벅스의 주도하에 경기가 계속 이어졌다. 스코어 차이는 크지 않았지만, 벅스가 앞서나가고 펠리컨스가 추격하는 그림이 계속 반복됐다.
특히 이날은 벅스의 속공과 페인트 존 안 득점으로도 많은 재미를 봤다. 팀의 득점 2옵션인 크리스 미들턴이 결장했지만, 브룩 로페즈와 즈루 할러데이가 도합 48득점을 합작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펠리컨스는 센터 요나스 벨란슈나스가 37득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지배했지만, 공격에서 팀적으로 더 효율적인 모습을 보인 벅스의 저력을 당해낼 수는 없었다.
펠리컨스는 이번 패배로 4연패를 이어가게 됐다.
크리스 폴 ‘맹활약’…선즈, 레이커스 제압하고 서부 3위 탈환
피닉스 선즈가 홈에서 LA 레이커스를 상대로 시원한 승리를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 순위표에서 단독 3위에 올랐다.
현지 시각 12월 19일, 애리조나에 위치한 풋프린트 센터에서 선즈는 레이커스를 130-104로 꺾었다. 통쾌한 대승이기도 했지만, 어느 정도 예상됐던 결과이기도 했다. 레이커스의 핵심 선수 대부분이 부상 및 휴식 차원에서 결장했기 때문이다.
선즈의 사령관 크리스 폴은 이를 적극적으로 공략한 선수였다. 이날 그는 28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풀어나갔고, 디안드레 에이튼과 미칼 브리지스가 도합 41득점을 기록하며 제 역할을 다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 앤써니 데이비스, 러셀 웨스트브룩이 다 빠진 상태에서 로니 워커 4세와 데니스 슈뢰더가 분전했다. 슈뢰더는 약 30여분을 활약하면서 30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