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괴인 64득점...벅스 구단 최다 득점 기록 경신
밀워키 벅스의 슈퍼스타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구단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국 시각 12월 14일, 벅스는 밀워키에 위치한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40-126으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벅스는 지난 인 시즌 토너먼트 4강전에서 페이서스에게 당한 패배를 말끔히 설욕했다.
이 경기에서 아데토쿤보는 구단 프랜차이즈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인 64점을 기록하며 페이서스를 융단 폭격했다. 이전까지 벅스의 해당 기록은 지난 2006년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마이클 레드가 기록한 57점이다.
이날 아데토쿤보는 무려 28개의 야투를 시도해 20개를 성공시켰으며, 자유투도 32개를 얻어낸 후 24개를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다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리바운드도 14개나 잡아내며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아데토쿤보와 함께 팀의 원투펀치로 나선 데미안 릴라드도 21득점을 보태며 팀 승리를 도왔다. 이날 릴라드는 본인의 통산 2,451번째 3점 슛을 넣으며 카일 코버를 제치고 이 부문 리그 역대 4위에 올라섰다.
한편, 경기에서 패한 페이서스는 매 쿼터마다 최소 30득점씩 꼬박꼬박 생산하며 나쁘지 않은 공격력을 이어갔지만, 단 한 쿼터도 벅스보다 많은 득점을 넣지는 못했다.
에이스인 타이리스 할리버튼과 주전 센터 마일스 터너가 나란히 22득점씩 넣으며 분전했지만, 이상하게도 두 선수가 시도한 대부분의 외곽 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벅스를 따라잡지는 못했다.
'폭군' 드레이먼드 그린, NBA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드레이먼드 그린이 NBA로부터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국 시각 12월 14일, NBA 사무국은 전날 열린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인 유서프 너키치의 안면을 가격한 그린에게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사무국은 해당 징계를 일컬어 "그린의 반복되는 비신사적인 행위를 고려한 조치"라고 표현했다.
그린은 13일 선즈와의 경기 도중 너키치의 얼굴을 가격하며 플래그런트 2 파울을 부여받고 곧바로 퇴장당했다. 그린이 경기 도중 6반칙 퇴장이 아닌 비신사적인 행위 탓에 퇴장당한 것은 올 시즌 벌써 세 번째다.
지난달 16일에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 루디 고베어에게 브라질리언 주짓수 기술인 리어네이키드초크를 걸어버리면서 자신의 탁월한 격투기 실력을 뽐낸 바 있다. 결국, 곧바로 퇴장을 명령받은 그린은 이후 5경기 출전 정지의 사후 징계 또한 내려졌다.
최근 코트 위에 폭력주의자로 돌변한 그린의 행동과, 그로 인한 징계 탓에 당분간 워리어스는 센터 자원이 부족한 상태로 경기에 임하게 됐다.
그린은 통산 비신사적인 행위로 인한 퇴장을 18번이나 경험하면서 현재 NBA 현역 선수 가운데 해당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