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조지 결승 3점 슛...클리퍼스, 워리어스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
LA 클리퍼스가 폴 조지의 활약에 힘입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 시각 12월 3일, 클리퍼스는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크립토닷컴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워리어스를 113-112로 꺾었다.
클리퍼스는 이번 승리로 워리어스와의 지난 맞대결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성적 9승 10패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의 주역인 조지는 25득점을 기록했으며, 함께 주전으로 나서며 활약한 카와이 레너드가 20득점, 제임스 하든이 21득점을 보탰다.
경기 초반 클리퍼스는 워리어스에게 농락당하며 큰 리드를 빼앗겼다. 드레이먼드 그린이 쾌조의 슛감을 이어가며 워리어스가 분위기를 주도했고, 여기에 스테판 커리의 외곽포까지 연이어 터지며 리드를 크게 늘렸다. 전반 내내 워리어스에게 끌려다닌 결과, 클리퍼스는 67-48로 크게 뒤진 채 2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3쿼터부터 서서히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하든이 3점 슛 성공에 이어 자유투 세 개를 얻어내며 추격이 시작됐다. 여기에 레너드와 노먼 파월이 득점에 가세하며 순식간에 득점 차를 한 자릿수 대로 만들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초반 기세는 다시 워리어스쪽으로 기울었다. 클레이 탐슨의 활약이 이어지며 두 자릿수 차이로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클리퍼스에게는 조지가 있었다. 조지는 앤드원 플레이를 시작으로 연속 득점을 이어갔고, 결국 4쿼터 종료 9.2초를 남긴 상황에서 팀에 1점 리드를 안기는 결정적인 스텝백 3점 슛을 성공시켰다. 이어진 워리어스의 공격이 실패로 끝나며 클리퍼스는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불스, 에이스 없이도 펠리컨스 꺾고 2연승
시카고 불스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홈에서 잡아내며 연승을 이어갔다.
한국 시각 12월 3일, 불스는 시카고에 위치한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펼쳐진 2023-24 NBA 정규시즌 경기에서 펠리컨스를 124-118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불스는 5연패 이후 2연승을 달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부상으로 이탈한 에이스 잭 라빈 없이 지난 두 경기를 모두 잡아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
불스는 이번 경기 라빈이 빠진 공격 진영에서의 공백을 코비 화이트가 31득점을 퍼부으며 메웠다. 특히 리드를 내준 채 하프타임을 맞이한 불스는, 3쿼터 초반부터 신들린 득점을 이어간 화이트 덕에 경기 분위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 3쿼터에만 16득점을 홀로 기록한 화이트와 함께 더마 데로잔도 24득점을 보태며 제 몫을 다했다.
펠리컨스 역시 백코트 핵심 자원인 CJ 맥컬럼이 결장하면서 자이언 윌리엄슨이 27득점, 브랜든 잉그램이 2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불스를 끝까지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