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브 빈센트 ‘커리어 하이 득점’…히트, 벅스 제압
마이애미 히트가 동부 컨퍼런스 우승 후보인 밀워키 벅스를 홈에서 잡아냈다.
현지 시각 1월 12일, 플로리다에 위치한 FTX 아레나에서 히트는 벅스를 108-102로 제압했다. 히트는 이번 경기 승리로 23번째 승리를 가져가며 동부 컨퍼런스 8위를 유지했다.
홈팀을 승리로 이끈 선수는 게이브 빈센트다. 선발 가드로 나선 빈센트는 28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28득점은 그의 단일 경기 최다 득점이다.
특히 2쿼터 벅스의 기세가 한창 오르고 있었을 무렵 빈센트 혼자 9점을 연달아 득점하며 분위기를 끌어왔다. 그와 함께 프런트코트에서 강력한 위용을 뽐낸 뱀 아데바요는 24득점 12리바운드, 지미 버틀러가 17득점 11리바운드로 승리에 기여를 했다.
한편 벅스는 팀 내 최고 선수인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결장하면서 누가 그를 대신해서 주포 역할을 맡을지 기대된 경기였다.
즈루 할러데이가 24득점을 넣으며 팀 내 최다득점을 올리긴 했지만, 그보다 더 눈에 띈 선수는 벤치에서 출발한 제본 카터다.
카터는 전반에 뛰어난 슛 감을 이어가며 벅스의 초반 상승세 주역으로 활약했다. 팀의 후보 포인트 가드로서 최근 두 경기에서 연속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벅스는 이번 패배로 시즌 15번째 패배를 적립했다.
트레일블레이저스, 릴라드 50득점 넣고도 캐벌리어스에 패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에이스 데미안 릴라드의 뛰어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홈에서 패배를 거뒀다.
현지 시각 1월 12일, 포틀랜드에 위치한 모다 센터에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119-113으로 패했다.
연패 기록이 다섯 경기로 늘어나며 어느새 서부 컨퍼런스 10위까지 추락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깊은 부진에 빠지며 어려운 고비를 계속 이어 나가게 됐다.
최근 연패를 하는 동안 보이는 패턴 중 하나는 후반에 지속적으로 상대에게 역전을 허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최근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는 릴라드가 무려 50득점을 기록하며 모처럼 득점력이 폭발했지만, 이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릴라드 뿐 아니라 제러미 그랜트가 22득점, 앤퍼니 사이먼스가 15득점을 기록하며 나름의 역할을 다했다.
캐벌리어스에는 오히려 클러치에 강한 도노반 미첼을 비롯해 재럿 앨런과 다리우스 갈랜드 등 역시 모조리 20득점 이상씩 기록하며 경기 후반에 저력을 뽐냈다.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캐벌리어스는 현재 이어지는 서부 지역 원정 5연전 중 첫 네 경기를 2승 2패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