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드 ‘무력 시위’... 요키치 상대로 세븐티식서스 승리 이끌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에이스 조엘 엠비드의 맹활약으로 홈에서 덴버 너게츠를 잡아냈다.
한국 시간 1월 29일 오전 5시,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웰스 파고 센터에서 세븐티식서스가 너게츠를 126-119로 제압했다.
이 날 승리로 세븐티식서스는 7연승을 질주하며 동부 컨퍼런스 1위인 보스턴 셀틱스를 두 경기 차로 압박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엠비드가 있었다. 팀의 주전 센터로 나서며 47득점을 기록하는 동안 18개의 리바운드와 3스틸, 2블록도 기록하며 공수 양면으로 맹활약했다.
외곽에서도 3점 슛 4개를 성공시키며 코트 어디에서든지 위협적인 공격 능력을 발휘했다.
엠비드의 활약이 그 어느때보다 더욱 두드러진 이유는 리그 MVP이자 현재 빅맨 가운데 가장 뛰어난 올라운드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니콜라 요치키와의 매치업을 펼쳤기 때문이다.
요키치 역시 이 날 24득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평소와 같은 트리플 더블 기록에 근접하긴 했지만 결론적으로는 엠비드에 판정패를 당한 셈이 됐다.
사실 경기 초반을 보면 너게츠가 훨씬 유리한 양상으로 진행됐다. 요키치와 더불어 자말 머레이와 마이클 포터 주니어 역시 좋은 기량으로 연이은 득점을 올리며 홈팀을 상대로 큰 스코어 차이를 만들어냈다.
세븐티식서스의 반격은 외곽이 터지고 골밑에서 제공권을 잡아가기 시작한 3쿼터부터다. 전반 내내 야투 부진에 시달리던 엠비드가 포스트업 시도를 늘리자 추격의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여기에 타이리스 맥시와 토바이아스 해리스의 지원까지 이어지며 결국에는 역전에 성공했다.
카이리 어빙 ‘32득점’... 네츠, 뉴욕 대전에서 닉스 격파
브루클린 네츠가 지역 경쟁팀인 뉴욕 닉스를 홈에서 격파했다.
한국 시간 1월 29일, 오전 7시 30분 뉴욕에 위치한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시작된 이번 경기에서 네츠는 닉스를 122-115로 꺾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 네츠는 동부 컨퍼런스 4위 자리를 수성하며 선두권 추격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카이리 어빙이 32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고 닉 클랙스턴이 안 쪽에서, 조 해리스가 외곽에서 지원을 이어갔다. 두 선수는 이 날 총 29득점을 합작했다.
최근 네츠는 여러 명의 슛터를 기용하면서 재미를 보고 있다. 어빙이 안 쪽을 파고 들며 균열을 만든 뒤 바깥에 포진한 패티 밀스, 와타나베 유타, 해리스 등에게 킥아웃 패스를 연결해 와이드 오픈 기회를 창출한다.
이 날 경기에서도 인사이드에 강한 닉스에 맞서 이러한 전술을 자주 선보였다.
한편, 닉스는 골밑에는 줄리어스 랜들을 놓고 게임 메이킹을 제일런 브런슨에게 맡겼다.
강한 마크 속에 랜들의 영향력은 감소했지만, 브런슨과 RJ 배럿의 야투는 날카로웠다. 두 선수는 이 날 50득점을 합작했다.
이 날 패배로 닉스는 2연승 이후 첫 패배를 당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