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엘 엠비드, 극적인 결승골로 세븐티식서스 승리 이끌어
조엘 엠비드가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현지 시각 1월 14일, 유타에 위치한 비빈트 아레나에서 세븐티식서스가 유타 재즈를 118-117으로 꺾었다.
이 날 승리로 세븐티식서스는 시즌 26승 째를 적립하면서 동부 컨퍼런스 4위 자리를 수성했다.
경기의 수훈선수는 엠비드였다. 이 날 그는 경기 종료 5초 전 결승 득점을 성공시키는 등 30득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사실 경기 과정을 보면 엠비드의 활약이 좋았다고만 평할 수 없다. 특히 3쿼터부터 4쿼터 중반까지는 시도한 모든 야투가 불발되며 재즈가 추격할 수 있도록 도와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스타는 스타였다. 마지막 중요한 클러치 순간에 페이더웨이 점퍼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결정지은 것이다.
세븐티식서스의 공격을 조립한 제임스 하든의 활약도 좋았다. 31득점 11어시스트로 경기를 마쳤다.
재즈는 올 시즌 핵심 선수로 발돋움한 라우리 마카넨이 엉덩이 부상으로 결장하며 공격에서 큰 공백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조던 클락슨이 38득점을 몰아치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로부터 지원이 불발됐다.
그리즐리스 파죽의 9연승…치열해진 서부 컨퍼런스 선두 싸움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인디애나에서 여유롭게 승리를 가져가며 순항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현지 시각 1월 14일, 인디애나폴리스에 위치한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그리즐리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30-112로 제압했다.
이번 경기 결과로 그리즐리스는 시즌 최다인 9연승을 질주하게 되면서 덴버 너게츠와 함께 서부 컨퍼런스 공동 1위에 오르게 됐다.
그리즐리스가 자랑하는 백코트 듀오의 능력이 빛을 발했던 경기다. 데스먼드 베인이 25득점 8리바운드, 자 모란트가 23득점 10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 초반부터 모란트의 득점과 타이어스 존스의 외곽 슛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이 날 경기 중반에 터진 모란트의 인유어페이스 덩크는 홈팀 관중들을 침묵하게 만들었다.
한편, 페이서스에게는 처음부터 승리를 기대하기 어려운 경기였다. 팀내 최고 선수인 타이리스 할리버튼과 마일스 터너가 부상으로 결장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이 날 외곽에서 득점을 올려줬어야 할 버디 힐드가 겨우 5득점으로 침묵하면서 페이서스에게는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벤치에 나선 크리스 두아르테와 TJ 맥커넬이 도합 38득점을 합작하며 활기를 불어 넣었지만, 퍼스트 유닛 간의 득점 쟁탈전에서 힘을 내지 못하면서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줬다.
페이서스는 이로써 최근 세 경기에서 전패를 거두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