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드-하든 콤비, 세븐티식서스 역전승 이끌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조엘 엠비드와 제임스 하든이 멋진 활약을 통해 LA 클리퍼스와의 어려운 경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현지 시각 12월 23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웰스 파고 센터에서 세븐티식서스가 클리퍼스를 119-114로 제압했다.
이로써 세븐티식서스는 7연승을 거두며 시즌 19승 째를 달성하게 됐다.
이 날 세븐티식서스는 무려 20점차의 격차를 따라잡으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그 역전의 발판을 세운 선수가 바로 엠비드와 하든이다. 엠비드는 이 날 MVP 후보 시절의 퍼포먼스를 재현하며 44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한 반면, 하든은 20득점 9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의 메인 볼핸들러 역할을 맡은 하든의 경우, 이번 경기에서 구단 역사상 단일 경기 최다 어시스트 동률기록을 작성했다(윌트 체임벌린, 모 치크스가 필라델피아 소속으로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클리퍼스는 폴 조지와 카와이 레너드 듀오가 도합 30득점을 합작하며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원정팀은 12점의 리드를 안고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경기 후반부터 세븐티식서스의 외곽슛이 살아나면서 점수 차가 급격히 좁혀지기 시작했고, 엠비드가 골밑에서 존재감을 본격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경기 분위기가 홈팀에게 넘어갔다.
클리퍼스는 이 날 경기 결과로 15번 째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레이커스 초비상…앤써니 데이비스 ‘무기한 결장’ 확정
최근 여러 핵심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LA 레이커스에게 큰 비보가 전해졌다.
앤써니 데이비스의 부상이 악화되면서 무기한 결장이 결정되었기 때문이다.
현지 시각 12월 23일, 레이커스 구단은 공식적으로 데이비스에 대한 소식을 밝혔다.
데이비스는 지난주 덴버 너게츠와의 경기에서 활약하다가 부상을 입었다.
당시 1쿼터에 매치업 상대인 니콜라 요키치와 충돌하며 오른발을 다쳤다. 당시 경기 후 ESPN의 보도에서는 데이비스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으며, 그의 결장이 일주일에서 8일 정도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레이커스는 너게츠 전 이후 데이비스 없이 세 경기를 치루며 2패를 적립했다.
구단에게 데이비스의 공백은 무척이나 아쉽다. 데이비스는 올 시즌 부상 전까지 경기당 평균 27.4득점을 기록하며 사실상 팀의 득점 1옵션으로 확실히 위상을 굳혔기 때문이다.
NBA 11년 경력의 데이비스는 올 시즌 평균 59.4%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며 데뷔 이래 제일 뛰어난 득점 감각을 자랑하고 있었다.
현재 서부 컨퍼런스 13위를 달리고 있는 레이커스 입장에서는 토마스 브라이언트를 계속 주전 센터로 활용하면서 선수단 변화에 대한 계획을 재정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