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의 품격' 엠비드, 50득점 기록하며 세븐티식서스 연패 탈출 견인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 조엘 엠비드가 워싱턴 위저즈를 상대로 50점을 퍼부으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한국 시각 12월 7일, 세븐티식서스는 워싱턴 D.C.에 위치한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시즌 경기에서 위저즈를 상대로 131-126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 세븐티식서스는 최근 빠진 연패에서 벗어나며 반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경기 승리를 이끌어낸 수훈 선수는 엠비드였다. 주전 센터로 나선 엠비드는 이날 50득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눈부신 모습을 보였다. 특히 엠비드는 경기 1쿼터부터 홀로 15득점을 책임지며 초반 이어지던 접전에서 팀이 위저즈에 뒤처지지 않도록 이끌었다.
주전 백코트 듀오인 타이리스 맥시가 26득점, 디앤서니 멜튼이 19득점을 보태며 엠비드를 보좌했다.
경기에서 패한 홈팀 위저즈는 강팀 세븐티식서스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이며 좋은 흐름을 잡았다. 선발 다섯 명 중 네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며, 이중 메인 볼 핸들러 역할을 한 조던 풀은 23득점을 기록했다. 다만 올 시즌 평균 23.2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팀 내 주포 카일 쿠즈마가 16득점을 묶이면서 결국 세븐티식서스에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이번 패배로 위저즈는 최근 홈 경기 6연패를 이어가게 됐다.
클리퍼스, 요키치 버틴 너게츠 꺾고 2연승 달성
LA 클리퍼스가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게츠를 홈에서 제압하며 연승을 이어갔다.
한국 시각 12월 7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클리퍼스는 너게츠를 111-102로 꺾었다.
경기에서 승리한 클리퍼스는 2연승을 이어가며 시즌 10승 10패로 승률 5할을 회복했다.
이날 클리퍼스는 경기 1쿼터 너게츠의 외곽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36-21로 뒤졌다. 하지만 2쿼터부터 분위기 반전이 이루어졌다. 무려 40점을 쓸어담은 클리퍼스는 너게츠를 넘어서고 경기 주도권을 손에 넣었다.
너게츠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경기 3쿼터 니콜라 요키치를 앞세운 강력한 공세 속에 클리퍼스는 또 다시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4쿼터에 들어서며 러셀 웨스트브룩의 연속 6득점과 폴 조지의 연이은 3점 슛이 터지며 경기를 뒤집었다.
클리퍼스는 이날 조지가 25득점 8리바운드, 제임스 하든이 20득점 11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카와이 레너드와 노먼 파월 역시 17득점 이상을 보태며 여러 선수들이 고른 득점력을 자랑했다.
한편, 너게츠는 요키치가 22득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시즌 아홉 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지만, 나머지 선수들로부터의 화력 지원이 모자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