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스] 동부 올스타, 역사상 첫 200득점 돌파하며 올스타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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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min Cho

최종수정 2024.02.19.20:51기사입력 2024.02.19.20:51

동부 올스타, 역사상 첫 200득점 돌파하며 올스타전 승리

​​​​NBA 올스타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200점 이상을 기록한 동부 올스타팀이 승리를 거뒀다.

한국 시각 2월 19일, 인디애나폴리스에 위치한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 NBA 올스타경기에서 동부 팀이 서부 팀을 211-186으로 꺾었다.

이번 올스타전은 2016-17시즌 이후 7년 만에 동부와 서부에서 각각 선발된 선수들이 팀을 꾸려 맞붙었다. 이번 시즌부터 주장으로 뽑힌 선수가 선수 선발권을 갖고 30개 팀 전체를 통틀어 드래프트를 진행하던 기존 방식을 폐기했다.

동부 올스타에서는 주장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데미안 릴라드(이상 밀워키 벅스),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 뱀 아데바요(마이애미 히트),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 페이서스)이 선발로 나섰다.

서부 올스타에서는 주장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케빈 듀란트(피닉스 선즈),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 셰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썬더)로 라인업을 꾸렸다.

동부는 1쿼터부터 53-47로 앞서나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주전 가드로 나선 릴라드는 계속 이어진 2쿼터에서만 13득점을 몰아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총 39점을 기록하며 동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릴라드는 이번 경기에서 가장 화려한 플레이로 많은 박수를 유도한 선수였다. 특히 3쿼터와 4쿼터 마지막 순간을 앞두고 각각 하프라인에서 시도한 3점 슛 두 개가 림 안을 통과하는 등 총 11개의 3점 슛을 기록했다.

올스타전 전야졔로 열린 3점 슛 컨테스트에서도 챔피언에 오른 릴라드는 놀라운 야투를 선보이며 올스타 MVP까지 차지하게 됐다.

동부 팀의 활약은 4쿼터에도 이어지며 결국 211-186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NBA 올스타전 역사상 처음으로 200점을 넘긴 팀이 됐으며, 기존 최고 득점 기록은 2016년 서부 올스타팀이 올린 196점이다.

칼 앤써니 타운스칼 앤써니 타운스Justin Casterline

한편 서부 입장에서는 외곽 싸움에서 동부에 뒤처진 것이 결국 큰 격차의 패배로 귀결됐다. 특히 가장 많은 3점 슛을 시도한 칼 앤써니 타운스와 스테판 커리는 사이좋게 13개의 시도 중 네 개만을 성공시키면서 집중력이 다소 아쉬웠다. 타운스는 이날 무려 35개의 야투를 가져가며 50득점을 올렸지만, 아쉽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서부 팀의 선발로 나선 다섯 명 가운데 길저스-알렉산더(31득점)를 제외한 나머지 네 명이 전부 20득점 이하로 그친 것 역시 팀에게는 아쉬운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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