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란트 ‘발목 삐끗’하며 아찔한 순간…남은 정규 시즌 전부 빠지나?
피닉스 선즈의 케빈 듀란트가 또 한 번 가슴 철렁한 순간을 맞이했다.
한국 시간 3월 9일, 피닉스에 위치한 풋프린트 센터에서 피닉스 선즈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간의 경기가 펼쳐지기 전, 몸을 풀던 듀란트가 레이업을 시도하던 중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듀란트는 곧바로 스스로 일어났지만, 발목 몇 번을 잡아보고는 썬더와의 경기에 단 1분도 나서지 않았다. 다행히 아주 큰 부상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발목 염좌 부상을 입은 것은 확실하다.
구단에서는 자세한 검진을 시행할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그가 결장하는 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 가장 낮은 염좌 단계인 Grade 1 판정을 받게 되면 몇 경기만으로도 회복이 될 수 있지만, Grade 2 이상의 심각한 부상으로 판단된다면 최악의 상황으로는 시즌 전체를 마감하게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선즈 감독 몬티 윌리엄스는 경기 이후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까지는 듀란트의 상황에 대해 “자세하게 밝힐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비록 불의의 부상으로 듀란트 없이 경기를 치렀지만, 선즈는 강력함을 유지했다. 데빈 부커가 3점 6개를 기록하며 44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크리스 폴은 18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골밑에서는 디안드레 에이튼이 12득점으로 제 역할을 다했고, 테런스 로스 역시 벤치에서 외곽 득점 6방을 성공시키며 지원을 이어갔다.
이번 경기 승리로 선즈는 4연승을 이어가며 서부 컨퍼런스 4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총기 소지 ‘무혐의 판결’ 자 모란트, 당분간 결장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슈퍼스타 자 모란트는 최근 총기 소지 혐의에서 무혐의 판결을 받았지만, 여전히 경기에는 뛰지 못할 예정이다.
스포츠 매체 ESPN은 모란트가 향후 4경기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모란트는 최근 총기 소지와 관련된 사건을 연달아 일으키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최근 경기가 끝난 이후, 지역의 나이트클럽에서 총을 소지하고 있는 영상을 본인의 SNS 계정에 올리면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콜로라도 지역 경찰이 모란트의 총기 소지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면서 모란트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최악의 경우, 모란트는 올 시즌을 접어야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경찰은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판단을 내렸다. 최근 모란트를 활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그리즐리스는 3연패에 빠진 상태다. 새크라멘토 킹스에게 서부 컨퍼런스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내려앉았다.
모란트의 어처구니없는 행동으로 팀 전체가 큰 위기에 빠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