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듀란트, 레이커스 대파하며 르브론과 맞대결서 승리
케빈 듀란트가 복귀전에서 르브론 제임스의 LA 레이커스를 대파하며 피닉스 선즈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 시각 11월 27일, 선즈는 피닉스에 위치한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레이커스를 127-100으로 제압했다.
한동안 부상으로 이탈한 듀란트가 복귀한 이날 무려 23득점을 몰아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듀란트의 활약에 힘입어 대승을 거둔 선즈는 듀란트 없이 치른 지난 여섯 경기에서 1승 5패를 거두며 부진했지만, 그의 복귀와 함께 바로 승리를 차지하며 향후 반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5연패를 끊어낸 선즈는 시즌 성적 10승 7패로 올라서며 서부 컨퍼런스 5위에 자리했다.
이날 듀란트와 함께 공격 일선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브래들리 빌 역시 부상으로 인해 지난 다섯 경기 결장을 이어가다가 이날 함께 복귀해서 23점을 몰아쳤으며, 데빈 부커 역시 26득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한편, 경기에서 패한 레이커스는 발바닥 부상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나선 앤써니 데이비스가 25득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 르브론 제임스가 18득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근접한 활약을 펼쳤지만, 경기 승부처였던 3쿼터에 주도권을 빼앗기고 점수 차이가 벌어진 것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릴라드의 '원맨쇼'...벅스, 히트 제압하고 5연승 질주
밀워키 벅스가 데미안 릴라드의 활약을 앞세워 마이애미 히트를 꺾고 연승을 이어갔다.
한국 시각 11월 27일, 벅스는 플로리다에 위치한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히트와의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106-103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벅스는 5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벅스는 경기 바로 직전에 에이스인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결장이 확정되면서 홈팀인 히트가 유리한 상황에서 경기가 시작됐다.
하지만 벅스에서는 릴라드가 있었다. 이날 총 37득점 12어시스트를 기록한 릴라드는 1쿼터부터 외곽포를 연달아 터뜨리며 벅스에 주도권을 안겼으며, 해당 쿼터에만 무려 17득점을 올렸다.
위기를 느낀 히트가 2쿼터에 릴라드에 더블팀을 붙이는 등 수비 견제를 강화했지만, 전혀 통하지 않으면서 릴라드의 득점 폭격이 이어졌다. 전반에만 25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한 릴라드의 활약을 통해 벅스가 65-51로 앞섰다.
3쿼터 들어 히트의 반격이 시작됐다. 지미 버틀러와 타일러 히로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으며, 릴라드에 대한 수비가 서서히 효과를 발휘했다. 결국, 히트가 85-80으로 3쿼터를 마무리하면서 빠르게 점수 차이를 줄였다.
4쿼터에서는 양 팀의 피 말리는 혈전이 펼쳐지며 시소게임으로 점수를 나란히 주고받았다. 하지만 결국 클러치 타임에 집중력이 좋았던 쪽은 벅스였다. AJ 그린의 결정적인 3점 슛이 림을 가르며 벅스에 확실한 리드를 안겼고, 마지막 공격권을 가진 히트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