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스] 네츠, 케빈 듀란트 분전으로 시즌 3승 수확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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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min Cho

최종수정 2022.11.05.19:20기사입력 2022.11.05.19:20

네츠, 케빈 듀란트 분전으로 시즌 3승 수확 성공

브루클린 네츠가 이번 시즌 드디어 팬들이 기대하던 대승을 기록했다. 

현지 시각 11월 4일, 워싱턴 원정에서 펼친 워싱전 위저즈와 펼친 경기에서 브루클린 네츠는 128-86으로 무려 42점의 차이를 만들어내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네츠는 시즌 3승을 거두며 향후 이어지는 험난한 원정 2연전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이번 승리를 이끈 선수는 케빈 듀란트였다. 가히 ‘듀란트 쇼’였다고 해도 무방한 이번 경기에서 그는 28득점 9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코트 모든 구역에서 위저즈 수비진을 초토화시켰다.

외곽에서는 위저즈의 윙 라인을 상대로 현란한 드리블을 시도하며 아이솔레이션 상황에서 매번 승리를 거뒀다. 안 쪽으로 들어오면 수비수가 붙기도 전에 정확한 풀업 점퍼 혹은 패스로 가볍게 공간을 만드는 영리한 움직임을 가져갔다.

드리블을 하는 케빈 듀란트드리블을 하는 케빈 듀란트Patrick Smith

최근까지 감독이었던 스티브 내쉬의 경질과 반유대주의 발언 파장에 따른 구단 자체 출전 정지 징계 및 나이키 스폰서십을 박탈 당한 카이리 어빙, 그리고 벤 시몬스의 무릎 부상으로 급격하게 추락한 팀 분위기를 오직 혼자 만의 실력으로 반전시켰다. 

어빙을 대신해 볼을 운반하고 공격 리딩에 참여한 에드먼드 섬너와 캠 토마스가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어빙의 공백을 메웠다. 

반면 위저즈에게는 형편없는 밤이었다. 구단 여대 최다 점수 차 패배였다. 후반에 총 39 득점에 그칠 정도로 공격에서 모든 부분 비효율적이고 무기력했다.  

공격에서의 확실한 1옵션이 돼줘야 할 브래들리 빌의 득점력이 이번 시즌 전체적으로 감소한 부분은 위저즈에게 큰 아킬레스 건으로 다가온다. 

이번 경기 20득점을 넣었지만, 평소 그의 이름값과 팀의 위치를 생각하면 이보다는 더 많은 점수를 뽑아줘야 한다. 

무엇보다 수비적으로 더 심각한 문제가 최근 드러나고 있다. 위저즈는 최근 다섯 경기에서 모두 110점 이상 상대에게 허용하고 있는데, 이는 수비효율지수에서 리그 30위로 떨어지게 만든 주범이다.

현재 위저즈는 구단 레전드 중 한 명인 웨스 언셀드의 아들인 웨스 언셀드 주니어가 감독으로 있다. 지난 시즌과 비슷하게 수비 지표에서 좋지 않은 흐름이 계속 이어진다면, 그의 지도력에 큰 의문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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