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란트 26득점...선즈, 부커 없이도 재즈 완파
피닉스 선즈가 유타 재즈를 손쉽게 제압하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한국 시각 10월 29일, 선즈는 피닉스에 위치한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시즌 경기에서 재즈를 126-104로 대파했다.
승리한 선즈는 올 시즌 팀 내 게임 당 평균 득점 1위인 데빈 부커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슈퍼스타 케빈 듀란트가 29분 동안 26득점 4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을 이끌었다.
함께 주전으로 나선 에릭 고든이 3점 슛 세 개 포함 21득점 4어시스트, 그레이슨 앨런이 17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보탰다.
선즈는 이날 1쿼터부터 37득점을 생산하며 원정팀을 거세게 압박했고, 여유 있게 리드를 잡은 3쿼터에도 40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일찍 찍었다.
한편, 재즈는 화력적으로 선즈에게 크게 밀리며 시종일관 어려운 경기를 치러야만 했다. 라우리 마카넨과 존 콜린스, 워커 케슬러로 구성된 프런트코트가 공수에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서 빠른 템포의 선즈 공격을 따라가지 못했다.
그나마 세컨드 유닛 싸움에서는 키노트 조지와 콜린 섹스턴 등 세 명의 선수가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린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이번 경기 결과로 재즈는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당하면서 서부 컨퍼런스 노스웨스트 디비전 4위로 추락했다.
윌리엄슨, 잉그램 50득점 합작...펠리컨스, 닉스 꺾고 2연승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뉴욕 닉스를 제압하면서 2연승을 내달렸다.
한국 시각 10월 29일, 펠리컨스는 뉴올리언스에 위치한 스무디 킹 센터에서 열린 NBA 2023-24 정규시즌 경기에서 닉스를 96-87로 꺾었다.
지난 26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했던 펠리컨스는 2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하며 서부 컨퍼런스 선두권을 유지했다.
펠리컨스 승리를 이끈 선수는 자이언 윌리엄슨과 브랜든 잉그램으로, 두 선수 공격 진영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각각 24득점, 26득점을 올렸다.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펠리컨스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고, 닉스에게 리드를 내주지 않는 여유로운 운영까지 보여줬다.
닉스의 경우, RJ 배럿이 1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줄리어스 랜들과 제일런 브런슨 등의 선발 자원들의 활약이 미미했다. 닉스는 이번 패배로 1승 2패가 되며 동부 컨퍼런스 11위로 처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