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란트, 1,000번째 경기서 통산 득점 11위 등극
NBA를 대표하는 스코어러 케빈 듀란트가 자신의 1,000번째 NBA 경기에서 역사를 썼다.
한국 시각 11월 22일, 피닉스에 위치한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2023-24 NBA 정규리그 경기에 출전한 듀란트는 이날 총 31득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NBA 통산 득점 11위에 올라섰다.
이날 31득점을 기록한 듀란트는 이 경기 기록으로 NBA에서 총 2만 7,331점을 기록하며 엘빈 헤이즈를 제치고 11위로 올라섰다. 듀란트는 1쿼터에만 무려 14점을 쏟아부으며 총득점 랭킹 11위 자리를 빼앗았다.
한편, 이날 선즈는 듀란트와 28득점을 기록한 데빈 부커의 활약에 힘입어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20-107로 제압했다. 선즈는 이번 승리로 시즌 8승째를 달성했다.
트레일블레이저스는 제러미 그랜트가 26득점, 말콤 브록던이 1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선즈의 화력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시즌 11번째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갈랜드 32득점...캐벌리어스, 연장 끝에 세븐티식서스 제압
클래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연장 승부 끝에 난적 필라델리아 세븐티식서스를 제압하고 리그 4연승을 이어갔다.
한국 시각 11월 22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3-24 정규리그 및 인 시즌 토너먼트 경기에서 캐벌리어스가 세븐티식서스를 122-119로 꺾었다.
이날 캐벌리어스는 주포 도노반 미첼이 결장했지만, 다리우스 갈랜드가 무려 32득점을 퍼부으면서 팀을 이끌었다. 여기에 재럿 알렌이 26득점 13리바운드, 맥스 스트러스가 20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전체적으로 팀의 합과 조합이 맞아떨어졌던 경기였다. 스트러스가 외곽에서 3점 슛을 터뜨리고, 골밑에서는 알렌과 에반 모블리가 덩크를 이어가며 인사이드를 지배했다. 여기에 갈랜드가 빠르고 날카로운 돌파를 이어가며 세븐티식서스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연장에 접어든 치열한 혈투 속에서도 캐벌리어스의 공격이 더욱 날카로웠다. 골밑에서 쉬운 득점을 연이어 가져가며 세븐티식서스를 압박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세븐티식서스는 조엘 엠비드가 32득점 13리바운드, 타이리스 맥시가 30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연장에 접어들며 집중력과 체력이 고갈된 것이 눈에 선명했다. 주전 가드로 나선 디앤서니 멜튼의 야투 부진 역시 팀의 발목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