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돈치치 ‘트리플 더블’…매버릭스 3연패 탈출
올 시즌 뛰어난 활약을 연이어 펼치고 있는 루카 돈치치가 또 한 번 원맨쇼를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현지 시각 11월 12일, 댈러스에 위치한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댈러스 매버릭스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17-112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를 통해 매버릭스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기록은 7승 5패로 서부 컨퍼런스에서 한 단계 오른 6위에 머무르고 있다.
돈치치에게는 여지없는 일터에서의 평범한 하루였다. 시종일관 3점 슛을 몰아넣고 팀 공격을 이끌며 총 42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로 벌써 시즌 세 번째 트리블 더블을 기록했고 30점 이상을 기록한 열 번째 경기가 됐다.
돈치치의 백코트 파트너로 나선 스펜서 딘위디 역시 좋은 슛감을 유지한 가운데 20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렸고, 크리스티안 우드가 19점을 기록했다.
트레일블레이저스에서는 제레미 그랜트가 37득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고 데미안 릴라드와 앤퍼니 사이먼스도 도합 53점을 기록했지만 매버릭스의 막판 집중력에 밀려 경기를 내줬다.
트레일블레이저스는 3연승 이후 첫 패배를 기록했다.
벅스와 히트, 제이 크라우더 트레이드 관심 보여
밀워키 벅스와 마이애미 히트가 제이 크라우더를 데려오려는 움직임을 취하고 있다.
ESPN에 따르면 동부에 포진한 팀들 중 여러 팀들이 피닉스 선즈의 포워드 제이 크라우더에 관심을 표현하고 있으며 그중 벅스와 히트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해당 두 팀은 오프시즌에 크라우더가 트레이드를 요청했을 때부터 관심을 갖고 있었다. 벅스와 히트는 현재도 포워드 자리에 마땅한 자원이 없다.
공교로운 점은 두 팀 다 모두 PJ 터커의 옛 팀이라는 점이다. 터커는 파워포워드면서도 3점슛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전술적으로 매우 유용한 선수다.
벅스는 터커와 함께 NBA 우승을 일궈냈고, 히트는 지난 시즌 터커와 함께 동부 컨퍼런스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했다.
벅스는 현재 크라우더를 데려오기 위해 그레이슨 앨런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고 전해진다. 앨런을 트레이드 패키지로 사용해 크라우더를 품는다면 크리스 미들턴, 제이 크라우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함께 뛰는 그림도 볼 수 있다.
앨런과 같은 특출난 슛터를 보내는 건 안타까운 일이지만, 벅스에게는 현재 부상으로 쉬고 있는 조 잉글스가 있다.
오히려 더 급한 쪽은 히트지만, 사실 여기에는 트레이드를 꾸려볼 만한 자원조차 마땅치 않다. 히트가 트레이드를 구상한다면 맥스 스트러스를 넘기는 정도의 조건을 생각하고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