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돈치치, ‘MVP 후보 맞대결’에서 스테판 커리 꺾고 승리
루카 돈치치가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는 맹활약에 힘 입어 댈러스 매버릭스가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를 홈에서 제압했다.
현지 시각 11월 29일, 댈러스에 위치한 아메리칸 에어라이인스 센터에서 매버릭스는 워리어스를 116-113으로 꺾었다. 이번 승리를 통해 매버릭스는 최근 4연패를 끊어냈다.
이번 경기는 유력한 시즌 MVP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돈치치와 스테판 커리 두 에이스 간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돈치치는 이번 시즌 득점 1위, 커리는 득점 2위를 기록하며 시즌 MVP 레이스에 매우 유력한 후보로 공공연히 알려져있다.
두 선수를 위시로 경기초반부터 치고 받은 두 팀은 빠른 템포의 농구를 펼치면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돈치치는 이 날 경기에서 무려 41득점을 득점하는 동안 12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곁들이며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그는 벌써 이번 시즌 다섯 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커리는 반면 32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그 외에 나머지 선수 중 20득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없었을만큼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지난 시즌 서부 컨퍼런스 결승에서는 워리어스가 4승 1패로 웃었지만,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매버릭스가 복수에 성공했다.
불스, 빌리 도너반 믿고 계속 간다…연장 계약 합의
시카고 불스가 현 감독인 빌리 도노반과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현지 언론이 밝혔다.
현지 시각 11월 29일, ESPN에 따르면 이번 연장 계약은 이미 시즌이 시작되기 직전에 합의됐고, 이로 인해 양 측이 원래 맺었던 계약 효력 시기인 2024년 이후까지 더 연장될 것이라고 한다.
도노반 감독은 2020년 여름 불스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당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계약이 끝난 이후 팀을 물색하던 도노반에게 불스가 적극적인 구애를 하면서 인연이 시작됐다.
도노반 감독 체제 아래에서 불스는 지난 두 시즌과 올 시즌 초반까지 86승 88패를 기록하고 있다.
부임 첫 시즌에는 여러 부상과 어수선한 팀 분위기에 많은 위기를 겪었지만, 지난 시즌에는 불스를 오랜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며 팬들의 신임을 받았다.
도노반 감독은 뛰어난 리더십과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슈퍼스타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이어가며 전술적인 능력을 적재적소로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NBA 코치가 되기 전에 플로리다 대학을 2년 연속 NCAA 토너먼트 우승으로 이끈 전설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한편, 이번 시즌 불스는 9승 11패를 기록하며 동부 컨퍼런스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