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치치 41득점... 매버릭스, 트레일블레이저스 대파
댈러스 매버릭스가 루카 돈치치의 신들린 경기력을 앞세워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대파했다.
한국 시각 1월 4일, 매버릭스는 텍사스주에 위치한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26-97로 제압했다.
이날 팀을 승리로 이끈 돈치치는 무려 41득점을 퍼부으며 포틀랜드의 수비진을 손쉽게 허물었다. 이미 전반에만 30득점을 몰아친 돈치치는 하프타임이 되기도 전에 매버릭스에게 큰 리드를 안기며 승기를 홈팀 쪽으로 끌어왔다.
특히 돈치치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돌파를 가져가며 연이은 득점을 올렸고, 트레일블레이저스는 그를 막기 위해 파울까지 동원했지만, 오히려 전반에만 12개의 자유투를 내주는 등 경기가 더욱 어렵게 전개됐다.
돈치치와 함께 최근 발뒤꿈치 부상에서 돌아온 카이리 어빙 역시 29득점을 보태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돈치치와 어빙은 이미 스코어 차이가 크게 벌어진 4쿼터에는 벤치로 돌아와 팀의 승리를 지켜보는 여유까지 보였다.
한편, 경기에서 패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선발로 나선 다섯 명의 선수보다 벤치에서 출발한 셰이든 샤프가 16득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자가 될 정도로 퍼스트 유닛의 활약이 저조했다. 특히 주전 가드로 나선 신인 스쿳 헨더슨은 11개의 야투 중 아홉 개를 놓치는 등 7득점 6턴오버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이날 경기에서 패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시즌 24번째 패배를 떠안게 되면서 서부 컨퍼런스 노스웨스트 디비전 최하위에 머물렀다.
'사슴 사냥꾼' 할리버튼, 페이서스 승리로 이끌다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동부 컨퍼런스의 강호 밀워키 벅스를 잡고 5연승을 내달렸다.
한국 시각 1월 4일 페이서스는 인디애나폴리스에 위치한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벅스를 142-130으로 꺾었다.
5연승을 이어간 페이서스는 동부 컨퍼런스 5위 자리를 지켰다. 게다가 이번 시즌 벅스와 다섯 번 맞대결을 펼쳐 4승 1패로 큰 우위를 이어갔다.
페이서스를 승리로 이끈 선수는 다름 아닌 타이리스 할리버튼이다. 주전 가드로 나선 할리버튼은 이날 31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여기에 베네딕트 매서린이 16득점을 보태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페이서스는 제법 팽팽했던 전반을 뒤로하고 3쿼터에 무려 47득점을 생산하면서 큰 리드를 손에 넣었다. 벅스가 4쿼터 맹추격에 나섰지만, 워낙 크게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벅스에서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26득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다. 데미안 릴라드 역시 23득점, 그리고 크리스 미들턴도 19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로부터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