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리뷰] 셀틱스, 개막전 홈에서 세븐티식서스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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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min Cho

최종수정 2022.10.19.18:41기사입력 2022.10.19.18:41

[NBA 리뷰] 셀틱스, 개막전 홈에서 세븐티식서스 격파

보스턴 셀틱스가 2022년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챔피언의 위용을 드러내며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차지했다. 셀틱스는 보스턴에 위치한 TD가든에서 동북부 지역 라이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석스를 126-117의 점수로 꺾었다.

경기 흐름은 원정팀인 세븐티식서스가 주도했다. 최상의 주전 라인업을 내세웠으며, 제임스 하든이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그는 1쿼터에만 3범슛 2개 포함 16득점을 쓸어 담으며 최상의 몸 컨디션을 증명했다. 

경기가 중후반으로 접어들며 홈팀의 반격이 시작했다. 트랜지션을 통한 역습이 효과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특히 이번 시즌 팀의 주포로 활약할 영건 듀오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이 제 기량을 발휘하면서 상대적으로 피로감이 더 많이 쌓인 원정팀의 앞선부터 차근차근 무너뜨렸다.

특히 팀내 성관련 규정을 위반해서 이번 시즌 감독직에서 정지된 이메 우도카를 대신해 임시 감독으로 부임한 조 마쭐라 코치의 전술이 팀의 움직임을 더 역동적으로 만들었다. 마커스 스마트와 이번에 팀에 서로 합류한 말콤 브로그던 등의 가드진이 세븐티식서스 진영의 허점을 절묘하게 파고 들며 공간을 만들고 득점을 터뜨렸다. 

결국, 이날 경기는 속공의 효율성이 승부를 갈랐다. 속공으로 무려 24점을 넣은 셀틱스에 반해, 세븐티식서스의 트랜지션 포인트는 단 2득점이었다. 테이텀과 브라운은 영건 듀오 중 개막전에서 동시에 30점 이상을 득점한 흔치 않을 기록까지 세우게 됐다.

‘챔피언’ 워리어스, 레이커스 상대로 개막전 승리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022-23 NBA 시즌 개막전에서 LA 레이커스를 맞아 시종일관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123-109의 점수로 승리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이번 개막전에서는 플레이오프 파이널 챔피언 반지 수여식이 열리기도 했으며, 그날의 영광스러웠던 기억을 다시 떠올린 워리어스 선수단은 상당히 손쉬운 승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우승반지를 자랑하는 워리어스 선수우승반지를 자랑하는 워리어스 선수들Ezra Shaw

역시 지난 시즌 우승팀답게 정교한 움직임과 스페이싱, 약속된 패턴을 시종일관 선보이며 아직 자리를 덜 잡은 레이커스의 수비를 농락했다.

특히 고비 때마다 준비한 패턴 플레이를 하나씩 꺼내며 레이커스 선수들이 꼼짝없이 당할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오픈 샷 기회를 정말 많이 만들 수 있었고,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탐슨, 조던 풀을 비롯해 경기 막판에는 앤드류 위긴스까지 3점슛 파티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파이널 MVP 커리는 33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의 기록으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레이커스의 볼거리는 역시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 러셀 웨스트브룩 일명 빅3가 담당했다. 이번 해로 20년차 시즌을 맞이하는 제임스는 31득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분전했으며, 센터로 경기에 나선 데이비스도 27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패배로 인해 레이커스는 6시즌 연속 개막전 패배의 쓰라린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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