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복귀 임박…레이커스 완전체로 돌아온다
부상으로 1개월 넘게 결장하고 있는 앤써니 데이비스가 곧 코트로 돌아온다는 소식이다.
현지 스포츠 언론 ESPN에 의하면 데이비스의 복귀 날짜가 1월 29일 보스턴 셀틱스전으로 확정됐다고 한다.
사실 그보다 더 빠른 시일 내에 복귀할 수도 있지만 선수 배려와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여유있게 복귀 날짜를 잡았다고 한다.
데이비스는 지난 12월 16일, 덴버 너게츠와의 경기 도중 오른쪽 발에 통증을 느꼈다.
레이커스에게 이 소식은 대형 악재였다. 올 시즌 근래 들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데이비스는 해당 부상 전 올 시즌 게임당 평균 27.4득점 12.1리바운드 2.1블락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 이후, 후보 선수였던 토마스 브라이언트가 예상 외로 좋은 활약을 하고 있지만, 데이비스만큼의 파괴적인 득점력과 장악력을 바라는 것은 무리다.
실제로, 최근 다섯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1승 4패로 부진하며 서부 컨퍼런스 13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 페이스대로 시즌이 진행된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빨간 불이 켜진다.
데이비스가 복귀하게 된다면, 현재 르브론 제임스와 러셀 웨스트브룩에게 가중된 압박감과 게임 내에서의 역할을 나눌 수 있다. 또한, 브라이언트와 함께 빅 라인업을 구성하는 등 새로운 전술 옵션도 보유할 수 있다.
데이비스가 돌아오는 그 시점부터 레이커스의 반등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해본다.
‘전화위복’ 워리어스…주전 다 빼고도 캐벌리어스 제압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고 치른 클리블랜드 원정 경기에서 예상 외의 승리를 거뒀다.
한국 시각 1월 21일 오전 9시 30분,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로켓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워리어스는 캐벌리어스를 120-114로 이겼다.
이 날 승리로 워리어스는 동부 원정 4연전에서 2승 2패를 기록한 채 브루클린으로 향하게 됐다.
전체적으로 야투율은 홈팀인 캐벌리어스가 더 높았지만, 워리어스는 그들의 장기인 3점 슛으로 경기 후반 근소한 리드를 지켜냈다.
선발로 나선 조던 풀이 3점 슛 다섯 개, 돈테 디빈첸조와 타이 제롬이 각각 세 개씩, 그리고 벤치에서 맹활약한 네 명의 선수들 역시 최소 하나의 3점 슛을 보태며 진정한 양궁농구를 보여줬다.
풀이 32득점, 제롬이 22득점을 기록하며 스티븐 커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캐벌리어스에게도 기회가 없지 않았다. 특히 경기 초반 사이즈 미스매치를 활용한 페이트존 안에서의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공격권을 몰아 받은 다리우스 갈랜드가 31득점, 카리스 르버트가 외곽에서 다섯 개의 3점 슛을 기록하며 22득점을 기록했지만 후반 클러치 상황에 해결사 역할을 자처해 온 도노반 미첼의 부재에 발목을 잡혔다.
캐벌리어스는 이번 패배로 최근 네 경기에서 3패를 적립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