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커리 39점...워리어스 홈 승리와 함께 컨퍼런스 6위 복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에이스 스테판 커리의 맹활약에 힘 입어 홈에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제압했다.
한국 시간 3월 29일,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체이스 센터에서 워리어스가 펠리컨스가 120-109의 점수로 승리를 적립했다.
이번 경기 결과를 통해 워리어스는 시즌 40번 째 승리를 기록하면서 서부 컨퍼런스 6위 안에 진입했다.
만약 이대로 정규 시즌이 끝났다면 워리어스는 6위로 시즌을 마치게 되면서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게 된다. 나머지 7위부터 10위의 팀들은 별도의 플레이인 경기를 통해 막차를 탈 수 있는 기회를 부여 받는다.
이 날 경기에서 커리의 활약이 눈부셨다. 선발 가드로 나선 커리는 39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3점 슛은 무려 8개를 작렬시켰다.
특히 커리의 활약은 경기 후반 3쿼터에 빛나기 시작했다. 워리어스는 전반을 63-46으로 마치며 펠리컨스에게 17점 리드를 당하고 있었다. 3쿼터 초반부터 커리가 연속으로 외각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빠르게 좁혀나갔다.
여기에 커리를 보조한 조던 풀 역시 21득점 5리바운드, 클레이 탐슨이 3점 슛 다섯 개를 성공시키며 17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결국 4쿼터 중반에 워리어스가 경기를 역전하면서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다.
한편, 경기를 내준 펠리컨스는 브랜든 잉그램이 분전하며 26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그 외에 크게 주목할 만한 선수는 없었다.
펠리컨스는 이 날 패배로 최근 달리던 5연승이 중단됐다.
복귀 앞둔 케빈 듀란트, 30일 팀버울브스전에 출전 유력
피닉스 선즈의 케빈 듀란트가 한국 시간으로 3월 30일에 열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홈 경기에서 코트를 밟을 예정이다.
현지 스포츠 언론 매체인 '디 에슬레틱'에 따르면 듀란트가 팀버울브스전 선수단 명단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만약 듀란트가 이 날 출전하게 된다면, 트레이드 이후 처음으로 홈 팬들 앞에서 경기를 펼치는 날이 된다.
당시 이적이 확정되고 선즈 유니폼을 입고 사진을 찍었던 당시만해도 듀란트는 발목 부상을 당한 상태였다.
지난 3월 2일, 샬럿 호네츠와의 원정 경기부터 선즈 유니폼을 입고 뛴 듀란트는 새 팀에 빠르게 적응하며 향후 세 경기 동안 연승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네 번 째 경기였던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원정 경기 바로 직전, 몸을 풀다가 코트에서 미끌어지면서 또 한 번 부상을 당했다.
그 이후 치른 7경기에서 선즈는 듀란트 없이 6패를 기록하며 예상과는 다른 침체의 늪에 빠졌다.
이런 상황에서 듀란트가 복귀하게 된다면, 선즈 입장으로써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듀란트는 선즈에 합류한 뒤 첫 세 경기에서 26.7득점 7.3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데빈 부커와 크리스 폴, 디안드레 에이튼 등 코어 멤버들과 좋은 시너지를 보였다.
정규 시즌 마무리 될 때까지 단 7경기가 남은 선즈다. 듀란트의 합류로 남은 일정에서 얼마나 많은 승리를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