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0.2초 남기고 버저비터...워리어스, 썬더 잡고 5연승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스테판 커리의 귀중한 버저비터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꺾고 5연승을 내달렸다.
한국 시각 11월 4일, 워리어스는 오클라호마시티에 위치한 페이콤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시즌 경기에서 썬더를 141-139로 꺾었다.
커리가 경기 종료 0.2초 전에 위닝샷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만들었다. 이날 그는 위닝샷 외에도 30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클레이 탐슨은 18득점 3리바운드, 다리오 사리치가 벤치에서 20득점 6리바운드를 보탰다.
양 팀 모두 빠른 템포로 치고받는 양상이 경기 후반까지 이어지며 홈팀인 썬더가 후반 막판 근소한 리드를 잡는 듯 했지만, 커리가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점퍼가 마지막 순간에 터지며 워리어스가 짜릿한 역전승을 가져갔다.
한편, 썬더는 이날 팀 내 주포인 셰이 길저스-알렉산더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워리어스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주전 센터로 나선 쳇 홈그렌이 맹활약하며 24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루겐츠 도트 역시 29득점을 몰아넣으며 분전했다.
이번 패배로 썬더는 올 시즌 첫 2연패에 빠지면서 서부 컨퍼런스 노스웨스트 디비전 4위로 추락했다.
닉스, 브런슨 45득점 맹활약에도 벅스에 석패
뉴욕 닉스가 제일런 브런슨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밀워키 벅스에게 패했다.
한국 시각 11월 4일, 닉스는 밀워키에 위치한 파이서브 포럼에서 펼쳐진 2023-24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벅스에게 110-105로 패했다.
뉴욕은 이번 경기 결과로 시즌 네 번째 패배를 거두며 동부 컨퍼런스 애틀랜틱 디비전 4위에 머물렀다.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제일런 브런슨은 무려 45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브런슨은 자신의 커리어하이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인 48득점에 근접한 지표를 작성하며 매서운 슛 감각을 자랑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닉스는 경기에서 패했다. 브런슨을 제외한 나머지 주전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벅스가 오히려 경기를 편하게 운영할 수 있었다.
벅스는 선발 멤버 다섯 명 중 네 명과 벤치 자원 두 명이 합쳐 총 여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공격 옵션이 차고도 넘쳤다. 데미안 릴라드가 30득점,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22득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주전 센터 브룩 로페즈는 13득점 8블록을 기록하며 특히 수비 진영에서 눈부신 경기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