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득점 맹활약 커리, "르브론 나와!"...워리어스 vs 레이커스 빅뱅 성사
스테픈 커리가 시즌 종료 여부가 걸린 중요한 7차전에서 50득점을 퍼부으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플레이오프 2라운드로 이끌었다.
한국 시간 5월 1일 워리어스는 새크라멘토에 위치한 골든 1 센터에서 새크라멘토 킹스를 120-10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워리어스는 끝장 승부 끝에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플레이오프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워리어스는 레이커스와의 7점 4선승제로 앞두고 있다.
이로써 커리와 르브론 제임스는 지난 2014 시즌부터 시작된 4시즌 연속 파이널 대결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다시 격돌하게 됐다.
이 날 워리어스의 히어로 커리는 3점 슛 일곱 개를 넣으며 팀이 자랑하는 외곽 공격을 이끌었다. 50득점은 커리의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득점이며 NBA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나온 개인 최다 득점이기도 하다.
커리와 함께 승리에 큰 기여를 한 다른 선수는 센터 케볼 루니다. 루니는 이 날 무려 21개의 리바운드를 가져가며 수비에서 큰 역할을 했다.
한편 17년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은 킹스로서는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22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3쿼터 갑자기 템포를 끌어올리며 폭발하기 시작한 워리어스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버틀러 25득점...히트, 닉스 제압하며 시리즈 첫 승 선점
마이애미 히트가 원정에서 뉴욕 닉스를 상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한국 시간 5월 1일 히트는 뉴욕에 위치한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닉스를 108-101로 꺾었다. 이번 승리를 통해 히트는 이번 플레이오프 2라운드 첫 승리를 달성하며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이 날 히트는 경기 초반 닉스에게 근소하게 끌려가며 2쿼터 한 때 12점 차이로 뒤쳐졌다. 하지만 3쿼터 무려 31득점을 쏟아 부으며 역전에 성공했고, 그 이후로 리드를 끝까지 유지하며 값 진 승리를 얻었다.
지미 버틀러는 이 날 43분 여를 뛰며 25득점 11리바운드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지난 1라운드 밀워키 벅스를 상대할 때의 그 무서운 클러치 능력을 그대로 발휘하며 16개의 야투 중 절반 이상을 넣었고 자유투 11개를 얻어 9개를 성공했다.
한편 닉스는 대들보인 줄리어스 랜들의 결장이 뼈아프게 다가왔다.
RJ 배럿이 26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제일런 브런슨이 2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외곽에서의 좋은 기회를 번번히 놓쳤으며 팀 턴오버도 무려 22개를 내주며 자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