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커리 ‘40점’…워리어스의 짜릿한 역전승 이끌어
스테판 커리가 또 한 번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현지 시각 11월 11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106-101으로 승리를 거뒀다.
팀의 에이스 커리가 4쿼터에 득점력을 끌어올리며 총 40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팀의 득점 2옵션으로 활약 중인 앤드류 위긴스가 20득점, 조던 풀이 18득점으로 커리를 보좌했다.
현재 열두 경기를 치른 가운데 5승 7패를 기록하고 있는 워리어스는 놀랍게도 이번 승리를 통해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워리어스는 이번 경기를 매우 어렵게 시작했다. 경기 초중반에는 캐벌리어스의 도노반 미첼과 에반 모블리가 왕성한 활동량을 가져갔다. 결국, 원정팀이 3쿼터 중반까지 10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3쿼터 끝나기 직전, 커리가 3점 슛 두 방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격차를 좁혔다.
커리의 킬러 본능은 4쿼터에도 여지없이 이어졌다. 외곽에서는 3점 슛을 성공시키고 안 쪽으로 틈이 보이면 재빠르게 찢고 들어와 멋진 더블크러치로 마무리까지 선보였다.
결국 경기 35초 전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슛을 작렬시키며 워리어스에게 리드를 안겼고 짜릿한 역전승을 선사하게 됐다.
캐벌리어스는 미첼이 29득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모블리가 20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마지막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올 시즌 초반 상당히 선저하고 있던 캐벌리어스는 이번 패배로 3연패의 늪에 빠지게 됐다.
카이리 어빙 두둔한 커미셔너, 구단주 “그는 반유대주의자 아냐”
코트 밖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최근 징계를 받은 브루클린 네츠의 슈퍼스타 카이리 어빙의 복귀 여부에 대한 이야기가 여러 측면에서 오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츠 구단주 조 차이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빙과의 면담을 진행했음을 밝혔다. 그는 이 만남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어빙이 유대인이나 관련 그룹에 대한 어떤 증오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어빙은 반유대주의적 시각이 담긴 영상물의 링크를 본인 트위터 계정에 올려 큰 반발을 샀다. 결국 소속팀인 네츠로부터 경기 출전 징계를 받았고 그와 스폰서 계약을 맺은 나이키 역시 계약을 중단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한편, NBA 커미셔너인 애덤 실버도 최근 한 자리에서 어빙이 의심의 여지 없이 반유대주의자가 아니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차이 구단주와 어빙의 만남이 있기 전 따로 그와 면담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어빙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함께 우승을 이끌었던 르브론 제임스 역시 그에게 내려진 징계가 너무 가혹하다며 그를 두둔했다.
어빙의 징계는 다섯 경기로 정해졌다. 이미 네 경기를 불참한 그는 이르면 현지 시각 11월 13일, LA 레이커스와의 원정 경기 혹은 그 다음 날인 새크라멘토 킹스전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매우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