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37득점...워리어스, 네츠 꺾고 3연패 탈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가 브루클린 네츠를 상대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워리어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 시각 12월 17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워리어스는 네츠를 124-1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워리어스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성적 11승 14패로 서부 컨퍼런스 11위를 유지했다.
이날 홈팀의 승리를 이끈 선수는 다름 아닌 커리로, 37득점 3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커리는 경기가 팽팽히 진행되던 4쿼터 클러치 타임에 연속으로 10득점을 퍼부으며 워리어스가 잡고 있던 근소한 리드의 격차를 크게 벌였다.
커리와 함께 팀을 이끈 클레이 탐슨 역시 간만에 좋은 야투를 이어가며 24득점 5리바운드, 브랜딘 포지엠스키가 19득점 5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한편, 네츠는 주전 가드로 나선 캠 토마스가 무려 41득점을 기록하며 마이칼 브릿지스와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팀이 패하면서 마땅히 받아야 할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다.
엠비드 '42득점'...세븐티식서스, 호네츠 상대로 대승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샬럿 호네츠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 시각 12월 17일, 세븐티식서스는 샬럿에 위치한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호네츠를 135-82로 박살 냈다.
이번 승리로 6연승을 이어간 세븐티식서스는 보스턴 셀틱스와 밀워키 벅스에 이어 현재 동부 컨퍼런스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원정팀에게 승리를 선사한 선수는 조엘 엠비드로, 단 30분 만에 홀로 42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세븐티식서스에 이른 리드를 가져다줬다. 지난 시즌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엠비드는 이날 취약한 호네츠의 골밑을 마음대로 유린했고, 홈팀은 이를 막을 방도를 달리 찾지 못했다.
여기에 올 시즌 득점력이 폭발한 주전 가드 타이리스 맥시 역시 다섯 개의 3점 슛 포함 21득점 7어시스트로 선전했으며, 20분 동안 가볍게 경기에 나선 켈리 우브레 주니어도 12점을 보태며 승리에 기여했다.
한편, 홈에서 치욕스러운 패배를 당한 호네츠 입장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큰 스코어 차이로 벌어진 것이 결국 대패로 이어졌다.
이날 경기에 나선 호네츠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는 14점을 기록한 브랜든 밀러였으며, 그 외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브라이스 맥고웬스 단 한 명에 불과할 정도로 공격적으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