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경기 승리, 'PO 직행' 탄 클리퍼스와 워리어스
정규 시즌 마지막 날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서부 컨퍼런스 경기가 끝나고 최종 순위가 확정됐다.
한국 시간 4월 10일, 시즌 마지막 날 승리를 거둔 LA 클리퍼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각각 서부 컨퍼런스 5, 6위로 마치면서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게 됐다.
클리퍼스는 애리조나에 위치한 풋 프린트 센터에서 피닉스 선즈를 119-114로 눌렀다.
44승 38패로 시즌을 마친 클리퍼스는 핵심 자원인 카와이 레너드와 러셀 웨스트브룩이 각각 25득점씩 기록하면서 어찌 보면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를 견인했다. 여기에 레너드는 15개의 리바운드도 잡아내며 눈부신 활약을 했다.
선즈는 당일 경기에서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었기에 기존의 핵심과 주전 선수들을 모조리 결장시켰다. 케빈 듀란트와 데빈 부커, 디안드레 에이튼과 크리스 폴이 합류한 플레이오프에서의 선발 라인은 이날과 몹시 다를 것이다.
클리퍼스와 선즈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다시 맞붙게 된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워리어스도 오리건에 위치한 모다 센터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무려 157-101의 큰 점수로 승리를 거뒀다.
1쿼터에 무려 55득점을 몰아넣은 공격진에 힘입어 워리어스는 쉽게 경기를 이어 나갈 수 있었다. 기존의 선발 라인업을 그대로 내세운 워리어스는 스테판 커리가 26득점, 클레이 탐슨이 20득점을 보태며 주도권을 잡았다.
워리어스는 3위로 시즌을 마친 새크라멘토 킹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서부 컨퍼런스 7위 확정한 레이커스... 플레이 인 나선다
LA 레이커스는 한국 시간 4월 10일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크립토 아레나에서 펼친 NBA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유타 재즈를 128-117로 눌렀다.
이날 경기 승리를 통해 레이커스는 시즌 43번째 승리를 기록하면서 서부 컨퍼런스 7위를 확정했다.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리기 위해 승리가 꼭 필요했던 레이커스는 경기 초반부터 34득점을 기록하며 재즈를 상대로 여유 있는 리드를 챙겼다.
경기에 선발로 출전한 르브론 제임스와 앤써니 데이비스, 디안젤로 러셀 등이 전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모든 선수가 승리를 위해 온 기량을 쏟아부었다.
레이커스는 8위로 시즌을 마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단판 플레이 인을 치른다. 이 경기의 승리 팀이 플레이오프 7번 시드를 차지하게 된다.
재즈는 아무것도 걸려 있지 않은 해당 경기에 선발로 나선 크리스 던과 켈리 올리닉이 많은 야투를 가져가며 도합 49득점을 합작했지만, 올 시즌 팀의 득점 1옵션인 라우리 마카넨의 부재를 메우기에는 조금 부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