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스의 반격...3점 20방으로 세븐티식서스 대파
보스턴 셀틱스가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제압하고 시리즈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 시간 5월 4일 셀틱스는 보스턴에 위치한 TD 가든에서 세븐티식서스를 121-87로 대파했다.
홈 2연전에서 1승 1패를 거둔 셀틱스는 이제 원정길에 올라 3차전을 준비한다. 5월 6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웰스 파고에서 시리즈가 이어진다.
이날 셀틱스의 승리 공식을 3점 슛이었다. 셀틱스는 3점 슛 51개를 시도해 20개를 성공시켰으며, 자유투도 16개를 얻어내 15개를 넣는 등 득점 상황 시 높은 집중력을 유지했다.
당일 하이라이트는 3쿼터였다. 셀틱스는 무려 35득점을 쓸어 담으며 세븐티식서스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는데, 이때 성공한 3점 슛은 무려 7개였다. 제일런 브라운이 25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말콤 브록던도 23득점 6리바운드 3점 슛 6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한편 경기에서 패한 세븐티식서스는 부상에서 복귀한 조엘 엠비드를 적극적으로 이용한 오펜스 게임을 시도했지만, 페이스가 상대보다 다소 떨어지며 득점하는 데 애를 먹었다.
엠비드는 무릎 부상 이후 첫 경기임에도 15득점 5블록으로 분전했으며, 토바이아스 해리스가 16득점을 보탰지만, 3쿼터 셀틱스의 득점이 폭발하면서 승부가 일찌감치 확정됐다.
결국 세븐티식서스는 4쿼터 시작하며 주전들을 전부 벤치로 불러들이고 백기를 들 수밖에 없었다.
크리스 폴, 당일 부상자로 분류...선즈에는 희소식
피닉스 선즈가 다가오는 덴버 너게츠와의 3차전에서 최상의 전력을 꾸릴 여지가 생겼다.
한국 시간 5월 4일 ESPN의 보도에 따르면 선즈가 크리스 폴을 당일 부상자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선즈의 주전 가드로 활약 중인 폴은 지난 5월 2일 너게츠와의 서부 컨퍼런스 8강 2차전에서 부상을 입었다. 당시 부상을 입은 후 남은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으며,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는 "부상 이후 걷기도 힘들 정도"라는 몬티 윌리엄스 감독의 말도 전해졌다.
하지만 정밀 검사 결과 불행 중 다행으로 햄스트링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사타구니 염좌를 입은 폴이 만일 3차전에서 뛸 수 있다면 선즈에게는 이보다 더 좋을 소식이 없다.
시리즈 첫 두 경기를 내리 내준 선즈 입장으로는 홈에서 열릴 3차전에서 반격을 가해야 한다.
다만 폴이 복귀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 과연 선즈가 얼마만큼 반전을 만들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선즈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지나치게 케빈 듀란트와 데빈 부커에게 의존하고 있으며, 약속된 세트 플레이나 짜여진 오펜스 게임보다는 이 두 선수의 개인 능력에 의해 대부분의 득점을 올리고 있다.
폴의 부상 복귀 여부는 5월 6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3차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