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스, 연장 접전 끝 테이텀 결승 득점으로 랩터스 제압
보스턴 셀틱스가 연장 혈투 끝에 홈에서 토론토 랩터스를 잡아내고 극적인 승리를 차지했다.
한국 시각 11월 17일, 셀틱스는 보스턴에 위치한 TD 가든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랩터스와 연장전 끝에 126-123으로 승리했다.
이날 셀틱스를 승리로 이끈 선수는 제이슨 테이텀으로, 123-123으로 팽팽했던 연장전 종료를 10초 남은 상태에서 공을 잡고 샷클락이 울리기 바로 직전 결정적인 3점 버저비터를 성공시켰다.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된 테이텀은 이날 24득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적립하며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기록을 세웠다.
테이텀뿐 아니라 함께 공격을 이끈 제일런 브라운 역시 27득점 7어시스트로 제 역할을 했고, 이들 외에도 총 여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보태며 고른 활약을 보탰다.
이번 승리로 셀틱스는 시즌 성적 11승 3패로 올라서며 동부 컨퍼런스 2위 자리를 순조롭게 수성했다.
한편, 경기에서 아쉽게 패한 랩터스는 주전 센터로 나선 야콥 포들이 35득점 12리바운드, 그리고 득점 1옵션인 RJ 배럿이 25득점 10리바운드 1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마지막 순간 테이텀의 한 방을 제지하지 못하며 경기를 내줬다.
이번 패배로 랩터스는 올 시즌 벌써 12번째 패배를 떠안으며 동부 컨퍼런스 최하위인 15위에 머무르고 있다.
'노익장 과시' 르브론, 신들린 클러치 능력으로 레이커스 승리 견인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경기 후반 엄청난 집중력과 클러치 능력을 발휘하며 LA 레이커스의 승리를 만들어냈다.
한국 시각 11월 17일, 레이커스는 뉴올리언스에 위치한 스무디 킹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5 NBA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104-99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무려 5연승을 이어가며 시즌 9승 4패로 서부 컨퍼런스 4위 자리를 탈환했다.
현재 백투백 원정 연전을 펼치고 있는 레이커스는 이날 경기 초반 상당히 발걸음이 무거웠다. 전반이 끝났을 때는 펠리컨스에 10점 차 뒤진 56-46으로 라커룸에 향했다.
하지만 3쿼터부터 수비를 강화하며 맹추격이 시작됐고, 경기 4쿼터 막판부터 르브론의 총공세가 시작되며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르브론은 97-95로 뒤진 4쿼터 종료 2분 전, 3점 슛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종교 37초 전에는 4점 차로 달아나는 외곽 슛, 그리고 경기 막판 자유투 하나를 추가하며 레이커스에 승리를 안겼다.
이번 경기 전까지 최근 네 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던 르브론은 이날 21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제임스와 함께 팀 승리를 견인한 앤써니 데이비스 역시 31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올 시즌 신인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달튼 크넥트도 27득점을 보태며 데뷔 후 단일 경기 최다 득점을 몰아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