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력의 셀틱스, 원정에서 세븐티식서스 제압
보스턴 셀틱스가 적진에서 펼쳐진 중요한 3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시리즈 전적을 2승 1패를 만들었다.
한국 시간 5월 6일 펜실베이니아에 위치한 웰스 파고 센터에서 셀틱스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14-102로 꺾었다.
제이슨 테이텀이 27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제일런 브라운이 23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게다가 이 날은 베테랑인 알 호포드 역시 존재감을 뽐냈다. 공수양면에서 멋진 활약을 펼친 호포드는 외곽에서 중요한 3점 슛을 여러 차례 성공시키며 17득점 7리바운드를 보탰다.
한편 세븐티식서스는 부상에서 돌아온 조엘 엠비드가 모처럼 좋은 모습을 보이며 30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셀틱스의 화력을 감당하기엔 조금 부족했다.
공격 2옵션인 제임스 하든과 타이리스 맥시가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20득점 미만으로 경기를 마친 점이 가장 뼈아팠다.
선즈의 반격...듀랜트, 부커 맹활약으로 너게츠 격파
피닉스 선즈가 핵심 선수인 케빈 듀란트와 데빈 부커의 맹활약에 힘입어 덴버 너게츠를 물리쳤다.
한국 시간 5월 6일 선즈는 애리조나에 위치한 풋프린트 센터에서 너게츠를 121-114로 이겼다.
이로써 선즈는 이번 플레이오프 2회전 첫 두 경기에서 패한 후 첫 승리를 달성했다.
이번 경기 팀의 야전사령관인 크리스 폴이 여전히 사타구니 부상으로 빠지면서 우려 섞인 홈팬들의 표정을 경기 전에 볼 수 있었지만, 경기 초반은 예상 외로 맹렬히 공격한 선즈의 분위기로 이어졌다.
특히 부커의 경우 경기 초반 날카로운 야투 감각을 뽐내며 홈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그는 이번 경기 25개의 슛을 던저 20개를 성공시키는 등 47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듀랜트는 야투 감각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많은 필드골 기회를 몰아 받으며 39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특히 경기 초반 슛이 연달아 림을 외면하자, 적극적인 골밑 돌파로 노선을 변경하며 자유투를 무려 16개를 얻어냈다.
경기에서 패한 너게츠는 센터 니콜라 요치키가 28득점 17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놀라운 차력쇼를 보여줬지만, 선즈의 경기력이 워낙 압도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