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스, 테이텀-브라운 듀오 활약으로 매버릭스 제압
보스턴 셀틱스가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의 맹활약으로 댈러스 매버릭스를 제압했다.
현지 시각 11월 23일, 메사추세츠에 위치한 TD 가든에서 셀틱스는 매버릭스를 125-112로 이기며 시즌 14승 째를 기록했다.
이번 승리를 통해 지난 열 경기에서 9승을 적립한 셀틱스는 동부 컨퍼런스 단독 선두 자리를 고수했다.
이 날 경기에서는 예상대로 셀틱스의 스코어링 듀오 테이텀과 브라운의 활약이 눈부셨다. 테이텀이 37득점 브라운이 31득점을 기록하며 매버릭스 수비진영을 쉽사리 허물었다.
두 선수 모두의 점퍼 성공률이 상당히 높았고, 테이텀은 특히 열 다섯 개의 자유투를 얻어내는 등 시종일관 매버릭스에 문젯거리가 됐다.
원정팀 매버릭스는 루카 돈치치를 필두로 반격을 이어나갔다. 돈치치 역시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며 42득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경기를 마쳤다.
벤치에서 출발한 빅맨 크리스티안 우드 역시 34여분을 소화하면서 26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비록 돈치치와 우드가 많은 점수를 올렸지만, 그만큼 나머지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공격에 참여하지 못하면서 득점 분포가 훨씬 균등하고 공격 옵션이 더 두터운 셀틱스가 리드를 늘려나갔다.
경기 시작 전, 돈치치는 테이텀과 브라운을 일컬어 현재 ‘리그 최고의 듀오’라고 말했다. 이 젊은 다이나믹 듀오는 이번 경기를 통해 돈치치의 어록을 증명하는 결과를 보여줬다.
‘트윈 타워’ 가동 팀버울브스, 페이서스 꺾고 3연승 달성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상대로 순조로운 승리를 거두고 3연승에 성공했다.
현지 시각 11월 23일, 인디애나에 위치한 게인스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팀버울브스는 페이서스를 115-101로 물리쳤다.
이번 경기 결과로 팀버울브스는 10승 고지를 밟고 서부 컨퍼런스 상위권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팀버울브스는 최근의 농구 흐름인 스몰 볼에 대적하는 트윈 타워를 구축하며 트렌드에 반하는 농구를 시도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오프시즌 유타 재즈에서 데려온 센터 루디 고베어가 5번을 보면서 기존의 빅맨인 칼 앤써니 타운스를 4번으로 기용하고 있다.
실제로 올스타 빅맨 두 명이 함께 뛰는 이번 시즌 팀버울브스는 현재까지 절반은 성공, 절반은 실패라기보다 아직 조금 더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이 날 경기에서만큼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타운스가 23득점 11어시스트 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고베어는 21득점 16리바운드를 달성하며 포스트 제공권에서 확실히 페이서스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동부 컨퍼런스에서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페이서스 역시 쉽사리 물러나지 않았다.
무서운 신인 중 한 명인 배네딕트 매서린이 매서운 슛감을 경기 초반부터 선보이며 외곽에서 연이은 득점으로 팀버울브스를 추격했다. 그는 이번 경기 21득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