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스 반격 성공...히트 꺾고 시리즈 첫 승 달성
보스턴 셀틱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꺾고 NBA 동부 컨퍼런스 결승 시리즈에서 첫 승리를 달성했다.
한국 시간 5월 24일 셀틱스는 플로리다에 위치한 카세야 센터에서 히트를 116-99로 꺾었다.
이로써 셀틱스는 이번 시리즈 첫 세 경기를 상대에게 내리 패한 후 처음으로 반격하는데 성공했다. 양 팀은 5월 26일 오전 9시 30분, 메사추세츠에 위치한 TD 가든에서 5차전을 치른다.
셀틱스는 이 날 한 템포 빠른 공격을 시도하며 트랜지션 득점에 비중을 높이며 히트의 견고한 수비를 깨부쉈다.
에이스인 제이슨 테이텀 역시 3점 슛 네 개를 포함해 33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수양면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승부처였던 3쿼터에만 홀로 14득점을 쓸어 담으며 분위기를 셀틱스 쪽으로 확실히 끌어왔다.
한편 경기에서 패하며 시리즈 스윕의 기회를 날린 히트는 턴오버를 자주 남발하며 상대에게 쓸데 없는 득점을 많이 허용한 것이 패인이 됐다.
지미 버틀러가 29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지난 세 경기만큼의 외곽 지원이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후반 승부처에 셀틱스를 추격하는데 실패했다.
시즌 끝난 레이커스, 내부 단속에 전력 쏟는다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하며 반전을 써내려갔던 LA 레이커스가 시즌이 끝났음에도 전력 유지를 위해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최근 디에슬레틱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레이커스는 오스틴 리브스와 루이 하치무라를 잡아두는 것을 이번 오프시즌 최대의 과제로 보고 있다고 한다.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후 르브론 제임스와 앤써니 데이비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와 계약이 만료된다. 당연히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던 리브스와 롤 플레이어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하치무라를 가장 중요한 자원으로 보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 2년차 선수인 리브스는 어느덧 레이커스 백코트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16.9득점 4.4리바운드 4.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치무라의 경우에는 시즌 중반 트레이드로 레이커스에 넘어온 후 평균 9.6득점 4.7리바운드를 기록했으며, 컨퍼런스 파이널에서는 비록 패하긴 했지만 니콜라 요키치를 상대로 좋은 수비를 펼친 바 있다.
현재로서는 리브스와 하치무라 모두 레이커스 잔류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들이 남을 경우, 레이커스의 지출 규모는 늘어날 수 밖에 없으며 결국 디안젤로 러셀이 원하는 계약을 안겨주기에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젊고 유망한 자원들을 최대한 끌어안아 르브론 제임스가 건재할 다음 시즌까지 우승에 도전할 레이커스가 올 여름 어떤 움직임으로 전력을 강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