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스] 셀틱스, 호크스 원정에서 승리하고 PO 2라운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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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min Cho

최종수정 2023.04.28.17:00기사입력 2023.04.28.17:00

셀틱스, 호크스 원정에서 승리하고 PO 2라운드 진출

보스턴 셀틱스가 애틀란타 호크스를 원정에서 제압하고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 시간 4월 28일 셀틱스는 애틀란타에 위치한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호크스를 128-120으로 꺾었다.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셀틱스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1차전을 기다리고 있다.

이 날 셀틱스는 제일런 브라운이 3점 슛 6개를 동반한 32득점 5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제이슨 테이텀도 3점 슛 네 개 포함 30득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보태며 지난 5차전 야투 부진에서 벗어났다.

셀틱스는 전반 근소한 스코어 차이로 리드를 잡았지만 호크스의 공격 플랜을 저지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다. 특히 트레이 영과 디죤테 머레이를 놓치면서 많은 득점을 내줬다.

하지만 경기 후반 셀틱스의 백코트 듀오인 말콤 브록던과 데릭 화이트가 공격에서 활로를 찾아나갔고 테이텀 역시 개인 능력으로 상대 팀의 더블팀을 순조롭게 따돌리며 점수를 올려 나갔다.

경기 4쿼터 막판 근소한 접전이 펼쳐지던 순간, 테이텀과 브라운은 공수에서 멋진 플레이를 남발하며 분위기를 확실히 원정팀 쪽으로 끌고 왔다. 두 선수는 중요한 득점 뿐 아니라 상대 공격을 막아내는 결정적인 블록을 연달아 선보이며 호크스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호크스는 이 날 트레이 영의 활약이 놀라웠다. 이 날 전반 외곽에서 중요한 3점 슛을 성공시키며 팀 공격을 이끈 영은 30득점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마이크 부덴홀마이크 부덴홀저Jim McIsaac

벅스, 충격적인 1라운드 탈락 여파로 부덴홀저 감독 유임 고심

이번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의 가장 큰 반전의 희생양이 된 밀워키 벅스가 큰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 시간 4월 27일 마이애미 히트에게 홈 경기를 내주며 시리즈 1승 4패로 1라운드에서 탈락한 벅스는 감독인 마이크 부덴홀저의 입지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현지 언론 디 애슬레틱이 보도했다.

부덴홀저 감독은 이번 시즌 벅스를 58승 24패로 동부 컨퍼런스 1위로 이끈 명장이다. 그의 지휘 아래 벅스는 리그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하며 지난 2021년에 이어 플레이오프 우승이 유력한 팀으로 뽑혔다. 하지만 8번 시드인 히트에게 예상 외로 고전하며 일찍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이번 탈락이 더욱 충격적인 이유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가 신설된 이래 처음으로 1번 시드 팀이 8번 시드 팀에게 덜미를 잡혔기 때문이다.   

결국 지난 다섯 시즌 동안 팀을 성실하게 이끌어오며 410경기에서 213승 197패로 승률 5할을 넘긴 부덴홀저도 잔여계약 기간 2년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실직을 걱정하게 생겼다. 

현지에서는 부덴홀저 감독이 플레이포스에서도 팀을 정규 시즌 마냥 너무 안일하게 운영했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으며 특히 탈락의 기로에 선 지난 5차전 4쿼터 118-118로 동점이 된 마지막 0.5초 남은 상황에서 타임아웃을 부르지 않은 것에 대해 크게 비난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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