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강한 셀틱스, 호크스 꺾고 2연승 순항
보스턴 셀틱스가 홈에서 애틀란타 호크스를 꺾으며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첫 두 경기를 전부 잡아냈다.
한국 시간 4월 19일, 메사추세츠에 위치한 TD 가든에서 펼쳐진 이 날 경기는 셀틱스가 119-106으로 호크스를 제압했다.
이 날 셀틱스의 승리로 이끈 선수는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과 데릭 화이트다. 두 선수는 각각 29득점, 26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리드했다. 특히 테이텀과 화이트 모두 페인트 존 안과 외곽에서 모두 순도높은 득점을 올리며 팀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제일런 브라운이 18득점, 마커스 스마트가 14득점을 보태며 존재감을 뽐냈다.
한편, 경기에서 패한 호크스는 에이스인 트레이 영이 24득점을 올리긴 했지만, 무려 다섯 개의 턴오버를 기록할 정도로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자주 노출했다.
전체적으로 페인트 존 득점이 저조하던 호크스의 경기 중반을 혼자서 이끈 선수는 디죤테 머레이다. 머레이는 팀의 득점 2옵션을 맡으며 일곱 개의 3점 슛을 기록하는 등 29득점을 넣으며 분전했다.
험난한 보스턴 원정길에서 2패를 거둔 호크스는 4월 22일 오전 8시에 홈에서 열릴 3차전을 통해 이번 라운드 첫 승리 사냥에 도전한다.
부커 '38득점'...선즈, 클리퍼스 잡고 시리즈 원점으로
피닉스 선즈가 데빈 부커의 놀라운 활약에 힘 입어 LA 클리퍼스를 제압하고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 시간 4월 19일 선즈는 피닉스에 위치한 풋프린트 센터에서 클리퍼스를 123-109로 꺾었다.
이번 경기는 선즈의 주전 라인업의 잠재력을 증명한 경기였다. 특히 주전 슈터로 나선 부커는 이 날 38득점 9어시스트를 비롯해 3점 슛 네 개를 성공시키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게다가 승부처에는 베테랑 크리스 폴의 운영 능력이 빛을 발했다. 폴은 중요한 순간에 점프 샷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16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여기에 나머지 주전으로 나선 케빈 듀란트가 25득점, 토리 크레익이 17득점, 디안드레 에이튼이 14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클리퍼스에게는 여러모로 아쉬운 경기가 됐다. 에이스인 카와이 레너드를 앞세워 전반까지만해도 한 때 선즈와 13점 차까지 벌리는 등 리드를 이어나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 후반부터 팀 전체적으로 야투 난조에 시달리는 사이에 리드를 선즈에게 빼앗겼으며, 4쿼터 한 창 추격에 불이 붙었을 때에는 러셀 웨스트브룩이 몇 차례 아쉬운 턴오버를 기록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클리퍼스는 1승 1패로 이번 원정 2연전을 마무리하며 홈으로 돌아간다. 3차전은 4월 21일 오전 11시 30분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개최된다.